【 앵커멘트 】 오늘 하루 화제가 된 뉴스를 모아 전해 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태웅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질문 1-1 】 '베개싸움의 날', 이런 날도 있나요? 【 기자 】 정확히 말씀드리면 이제부터는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세계 최초로 베개싸움 대회가 열린 건데요. 앵커님도 아마 베개싸움 해본 기억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영상을 보시면 링 위에서 벌어지는 여느 격투기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데요. 다만 베개로만 공격을 해야 하고, 신체에 베개가 닿으면 점수가 인정되는 방식입니다. 【 질문 1-2 】 어렸을 때 했던 건 귀여운 수준이었는데, 어른들이라 그런지 베개라고 해서 안전하다고 말할 순 없어 보여요? 【 기자 】 네, 이름과는 달리 생각보다 살벌하죠. 실제로 남녀 참가자들 모두 종합격투기나 복싱을 하던 선수들입니다. 이렇다 보니 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해 마우스피스도 착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경기는 총 3라운드로 구성되고, 우승자에겐 챔피언 벨트와 5천 달러, 우리 돈 약 6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첫 우승 타이틀은 미국과 브라질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 질문 2-1 】 이젠 하다하다 베개싸움의 날까지…별 날이 다 있습니다. 비상착륙이면 비행물체 아닌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일인데요. 영상을 한번 보시면요, 평범하게 착륙할 것 같던 비행기가 갑자기 휘청거리기 시작하더니 꼬리의 날개 부분이 땅에 닿는 듯한 모습까지 보입니다. 【 질문 2-2 】 너무 불안한데요, 착륙을 할 수 있나요? 【 기자 】 여기서 조종사의 기지가 발휘되는데요, 위험함을 감지하고는 즉시 비행기를 다시 이륙시킨 겁니다. 결국 약 16분 후에 다시 비행기는 공항으로 돌아왔고, 안전하게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영국은 폭풍 '코리'의 영향을 받고 있었는데, 착륙 시점에 공항에 거센 돌풍이 불면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하네요. 【 질문 3 】 착륙하던 비행기가 갑자기 다시 뜰 때는 승객들이 엄청 무서웠겠지만, 현명한 판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구아나가 누구한테 맞았나요? 【 기자 】 아무도 건드리진 않았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최근에 잔디밭이나 산책로 등에서 쓰러져 있는 이구아나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뚝 떨어진 기온 때문입니다. 변온 동물인 이구아나는 기온이 4도 근처까지 떨어지면 움직임이 느려지고 몸이 마비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연중 기후가 온화한 플로리다 주에 최근 들어 이례적인 한파가 몰아치자 추위로 몸이 마비된 이구아나들이 나무에서 떨어지면서 이런 광경이 연출됐다고 하네요. 【 질문 4-1 】 걸어가다가 저런 커다란 이구아나를 보면 꽤나 징그러울 것 같습니다. 진흙탕에 묻힌 도시는 또 뭔가요? 【 기자 】 네, 에콰도르 얘기인데요.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서 최근 24시간에 걸친 폭우가 몰아치면서 산사태로까지 이어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시인지 갯벌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온통 진흙으로 가득한 모습입니다. 【 질문 4-2 】 폭우가 24시간 내내 온다면 어떨지 가늠이 잘 안 되는데, 피해도 상당하겠군요. 【 기자 】 에콰도르 당국은 현재까지 산사태로 최소 24명이 숨지고 3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주택 8채가 무너지고, 실종자도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구조 요청을 듣기 위해 주민들에게 소음을 내지 말라고 당부하는 등 경찰과 구조대원들은 현재까지도 실종자들을 찾는 데 주력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 질문 5-1 】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하루빨리 복구가 되길 바랍니다. 까마귀가 청소부라니요? 【 기자 】 스웨덴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인데요, 한 스타트업에서 까마귀에게 쓰레기를 줍도록 훈련하는 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겁니다. 영상 보시면 까마귀들이 작은 쓰레기를 입에 물어와서 버리니까 보상으로 땅콩이 주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질문 5-2 】 기발해보이긴 하네요. 까마귀가 학습능력이 있나보죠? 【 기자 】 보통 까마귀는 다른 동물들보다 도구를 사용하거나 먹잇감의 위험한 부위를 피해 먹는 등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스웨덴의 한 비영리단체에 따르면 스웨덴에서 매년 10억 개의 담배꽁초가 거리에 버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 비용 대거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질문 6 】 현실화만 된다면, 우리도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기대되네요. 천연기념물이 왜 탈진을 했을까요? 【 기자 】 오늘 새벽 5시쯤 강원도 횡성에서 지붕 위에 멧돼지로 추정되는 동물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확인한 결과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이었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외상은 없었고 탈진으로 인해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대원들에 의해 보호조치 후 인근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인계됐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산양이 마을을 찾은 건 이곳에 좋은 일이 생길거라는 의미＂라며 행운의 표시로 받아들이기도 했다고 하네요. 【 앵커멘트 】 주민분들의 말대로 마을에 좋은 일이 찾아왔으면 합니다.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 정태웅 기자 | bigbear@mbn.co.kr ] #MBN #픽뉴스 #김주하앵커 #정태웅기자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2.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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