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 전국 확산

재생 0| 등록 2022.01.31

<앵커> 설을 맞아 성묘를 가실 때 플라스틱 조화로 헌화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실텐데요. 그런데 무심코 사용하는 이 조화는 …

<앵커> 설을 맞아 성묘를 가실 때 플라스틱 조화로 헌화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실텐데요. 그런데 무심코 사용하는 이 조화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시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김해시가 조화 퇴출에 나섰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알록달록한 꽃들이 꼽혀 있는 공원묘원, 얼핏 화사해보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으면 모두 골칫거리 쓰레기가 됩니다. {박승현/낙원공원묘원 이사장/′′철심과 플라스틱을 분리해서 분리 수거를 해야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힘든거에요.′′} 전국 300여개 공원묘원에서 연간 발생하는 조화 쓰레기는 최소 700톤. 모두 중국에서 수입해오는 조화는 합성섬유, 플라스틱, 철심으로 만들어져 썩지 않아 태워야합니다. 막대한 양의 미세먼지와 함께 500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키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김해시가 이번 설부터 4곳의 공원묘원에 조화 반입을 막기로 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대신 성묘객들에겐 생화를 나눠주는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화훼농가들도 생화 2만단을 무료로 준비해 동참했습니다. {김윤식/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회장/′′한송이라도 생화를 꼽을 수 있는 문화가 되면 화훼농가에도 큰 도움이 되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생화를 건네 받은 성묘객들도 긍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손원기/부산 수정동/′′(고인한테는) 생화가 훨씬 낫습니다. 생화가 나은데 (예전까지) 여기 판매하는 곳에는 전부 조화 뿐이었으니까..′′} 다만 조화 헌화에 익숙해진 시민들의 인식개선이 따르지 않는다면 일회성 캠페인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태문/김해시 환경국장/′′24시간 햇빛에 노출돼있는 조화가 미세 플라스틱 먼지가 되어서 우리 사람의 건강과 생태계에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칩니다.′′} 조화 근절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김해시는 정부에도 관련 제도 정비를 건의한 가운데 타지역 공원묘원들도 김해의 실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1. 3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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