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 이틀새 출판기념회 5개′′..쏟아진 이유는?

재생 0| 등록 2022.01.28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오늘부터는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오늘부터는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는 현직 구청장이나 시의원들의 출판기념회가 러시를 이뤘지요?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사이에 부산에서는 5개의 출판기념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부산 북구청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이순영 부산시의원의 기념회가 열렸고 사상구청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신상해 부산시의장의 출판기념회가 뒷날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3명의 여성구청장이 동시에 책을 발간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정명희 북구청장, 그리고 정미영 금정구청장이 책은 함께 내고 출판기념회는 각자의 지역구에서 갖는 ′′따로 또 같이′′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출판기념회가 잦았던 이유는, 선거일 90일 전부터 후보자와 관련된 출판기념회가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선 분위기에, 그리고 설명절 분위기에 가려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일찍 출마의사를 대외에 보이기위한 까닭도 있을 듯 하구요, 게다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에 집중하자며 명함돌리기 등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개인 선거활동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출판기념회를 경쟁적으로 치렀던 것으로 보입니다. 구청장과 시의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국민의힘은 민주당 선출직들이 민생은 안 살피고 출판기념회를 한다며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어서 지난주 부산경남을 방문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일정에서 확인된, 유일한 PK출신후보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준비해보았다구요? 지난 연말 이후 한달만에 찾았던 것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3박 4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었구요, 이번에는 1박2일 일정으로 경남에 이어 부산을 찾았습니다. 안 후보가 지난 대선과 가장 달라진 점은 뭐니뭐니해도 호남의 사위에서 부산의 아들로의 변신이죠. 내려올 때마다 PK와의 인연을 부쩍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남에서는 ′′진해에서 내가 군복무를 했다, 그래서 진해나 마산이나 아주 잘 안다′′ 이런 식이구요. 부산에서는 ′′할아버지가 부산상고를 나왔고 아버지가 부산공고를 나왔고 나는 부산고를 나온 부산토박이이다′′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어색하지만 ′′단디하겠습니다′′라든지 ′′부산사람 아닙니꺼′′ 등의 사투리도 자주 구사하고 있습니다. 안후보는 특히 지난 크리스마스 때 부산에 다녀간 뒤 자신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다면서 이번 방문에도 고향이 힘을 실어달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친근감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모습인것 같은데요. 하지만 정작 고향에서 구체적인 공약을 아직도 내지 못하고 있는 한계도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에 안후보가 온다,안온다 혼선도 있었거든요, 외동딸인 설희씨가 미국에서 귀국을 하기때문에 미룬다는 말도 있고 했는데, 지난 방문은 크리스마스, 이번에는 설. 시점도 그렇고 오랜만의 딸 귀국에서도 부인 김미경 교수와 1박2일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등,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인건 사실입니다. 문제는 그러한 진정성을 구체적인 성과물로 이어가질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안후보의 얘길 들어보면 기시감이 느껴졌는데, 지난 방문과 크게 다른 내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한달만에 왔다면 선대위 발족이라든지 아니면 구체적인 지역 공약 발표 등의 성과를 냈어야하는데 다음으로 또 미뤘습니다. 앞서 다녀간 윤석열 후보가 상당히 센 공약들로 주목받았고, 다음주 올 예정인 이재명 후보가 못지않은 선물 보따리를 풀거란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설 전까지도 조직과 공약, 어느 쪽도 챙기지못한건 분명 대조가 되는 모습입니다. 또한 절차적 정당성을 근거로 가덕신공항의 추진반대입장을 편적도 있어 양강 후보가 이른바 신공항 예타면제 원조논쟁을 펼치는 걸 한발 물러서 볼 수 밖에 없는 한계도 있는 상황이고요 양강 후보를 비토하는 유권자가 제법 많고 후보 본인도 진정성있는 모습으로 단기간에 지지도를 올렸지만 현재 보여준 정도 뿐만이라면 대안후보 그 이상의 이미지를 확보하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대선까지 남은 40여일, 안철수 후보가 대안세력의 한계를 넘는 대세후보가 될 수 있을런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이번주 정가표정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상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1. 2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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