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하루 화제가 된 뉴스를 모아 전해 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서영수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1 】 금갑장군이 누구죠? 또 이 장군이 어디에 나타났다는 건가요? 【 답변 1-1 】 네 영상을 먼저 보시면요. 오늘 경복궁 입구인 광화문 앞에 웅장한 그림이 걸렸습니다. 조선 왕실에서 정월 초하룻날 궁궐 정문에 붙이던 '문배도'인데, 이 그림에 나오는 황금 갑옷을 입은 장군이 바로 금갑장군입니다. 조선 초에는 그림을 그리는 관청인 도화서에서 문배도를 그렸고, 이후 이런 풍습이 민간에까지 전파됐다고 합니다. 19세기 말에 광화문을 찍은 사진에도 금갑장군이 그려진 문배도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 질문 1-2 】 아, 조선시대의 세시 풍속이군요. 문배도를 거는 이유는 뭔가요? 【 답변 1-2 】 네, 문배도에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문배도의 기운으로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문화재청이 준비한 행사입니다. 설 연휴 기간 방문하셔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보셔도 좋겠습니다. 【 질문 2-1 】 호랑이해를 맞은 올해는 꼭 코로나가 종식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도 호랑이해와 관련된 이야기인가요? 【 답변 2-1 】 네 호랑이해를 맞아 중국의 한 호텔에서 유리창 너머로 살아있는 호랑이를 볼 수 있는 객실을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 호텔 측은 일단 방탄 유리를 사용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 질문 2-2 】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 같긴 한데, 비용도 일반 호텔보다 비싸겠네요? 【 답변 2-2 】 아직 당국에서 영업 허가가 나지 않아서 호텔을 실제로 이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동물 단체에서 이 호텔이 멸종 위기종인 호랑이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질문 3-1 】 동물들의 권리를 위한 중국 당국의 배려가 필요해 보이네요. 다음 소식은 러시아에서 있었던 일인 것 같네요? 【 답변 3-1 】 네 러시아의 오이먀콘이라는 지역에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전세계에서 모인 65명의 참가자가 자신의 한계를 시험했습니다. 당시 기온이 무려 영하 52도까지 떨어졌다고 하는데 입김마저 얼려버리는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사람이 사는 곳 중 가장 춥다고 알려진 오이먀콘은 영하 67도까지 기온이 내려간 적도 있어서 영하 50도 정도면 평범한 날씨라고 하네요. 【 질문 3-2 】 러시아에선 영하 50도가 평범한 편이군요. 그런데 최근 따뜻한 나라인 그리스에서도 강추위가 찾아왔다고요? 【 답변 3-2 】 네 최근 그리스와 터키 지역에 강추위와 함께 눈폭풍이 휘몰아쳤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최대 85cm의 눈이 내리면서 그야말로 눈 폭탄이 떨어졌는데요. 지중해성 기후로 겨울에도 눈이 거의 오지 않는 지역이어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 공항은 물론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수천 명이 고립되는 등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조치가 내려졌다고 합니다. 【 질문 4-1 】 더 큰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 다음 소식은 볼에 키스를 해서 누군가 피해를 입기라도 한 건가요? 【 답변 4-1 】 네 영상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2007년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리처드 기어가 인도의 한 행사장에서 만난 여배우를 끌어안고 볼에 키스를 합니다. 이 행위가 공공장소의 스킨십이 금기시되던 인도에서 큰 논란이 되면서 결국 고소까지 이어졌습니다. 【 질문 4-2 】 누가 누구를 고소한 건가요? 【 답변 4-2 】 네 일부 극단적인 힌두교 단체에서 리처드 기어와 여배우를 두 명을 모두 고소했습니다. 공공 장소에서의 키스로 인도 문화와 가치관을 모욕했다는 외설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 질문 4-3 】 결론나기까지 15년이나 걸린 건가요? 【 답변 4-3 】 먼저 볼 키스를 한 리처드 기어는 당시 체포영장까지 청구됐다가 기각이 돼서 사건이 종료됐는데요. 「볼 키스를 받은 여배우 사건은 최근에야 결론이 나왔는데요. 인도 법원이 ＂여배우는 원치 않는 접근의 희생자＂라고 판단해 15년 만에 외설 혐의를 벗게 됐습니다.」 【 질문 5-1 】 지극히 상식적인 판단을 기다리는 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에겐 어떤 사연이 있나요? 【 답변 5-1 】 강아지 한 마리가 집 앞에서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 주위에는 폴리스 라인이 쳐 있습니다. 강아지의 주인이자 멕시코 여성 언론인인 말도나도 로페스가 자택 앞에 세워진 차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 질문 5-2 】 언론인이 총에 맞았다니, 어떤 일이 있었던 건가요? 【 답변 5-2 】 「멕시코는 올해 들어서만 3명의 언론인이 살해될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론인이 살해되는 국가인데요.」 마약 범죄나 당국의 비리 등을 파헤치던 언론인이 대상이 되는데, 이번에 살해된 로페스도 지역 정치권의 부패를 주로 취재하다 화를 당했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주인을 잃은 강아지에게도, 부정부패를 앞장서 파헤치던 언론인을 잃은 멕시코 국민들에게도 슬픈 소식이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형균 VJ 영상편집 : 송현주, 이주호 화면출처 : 유튜브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1. 2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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