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과 이천 등지에선 자고 일어나면 창고가 우후죽순. 경부 영동고속도로 등 다수의 도로가 관통되거나 건설되고 있어 입지 좋고 조건 대비 저렴한 땅값. 코로나 장기화로 전자상거래 급성장하면서 빈 창고 찾기 힘들어졌고 특히 수도권 물류창고 대호황입니다. 공실률 2.0% 이하는 사실상 빈 창고가 없다는 뜻으로, 경기 북부 0.0%, 성남 등 남동부권은 0.2%, 수원 등 중부권 1.1%, 평택 등 남부권 2.3%, 시흥 등 서부권은 5.0%를 기록했는데 그 결과. 시와 시민 간 분쟁으로 몸살을 앓는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당시 경기도지사: 대전제는 광주가 반대하면 안 한다 예요.] [신동헌 / 광주시장: (물류단지가) 광주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고 재앙 덩어리가 됐어요.] 지자체 동의 없인 안 짓겠다던 경기도가 입장 바꾸면서 광주 중대동 물류단지 조성사업에 논란 커지고 절대 안 된다, 주민들이 나선 곳들도 있습니다. [한천현 / 남양주 별내동 물류센터저지 공동대책연대 의장: 아주 거대한 물류센터입니다. 천 대가 넘는 화물차가 1일 진출입한다고….] [임진홍 / 도시플랫폼 정책공감 대표: 의정부시의 도시발전 단계와 전혀 맞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별내동 798번지 일대 건축허가에 대해 창고를 가장한 물류단지라며 남양주시민들 분노하고 미군 기지 반환 자리에 이어 고산동에 또 물류센터가 들어선다며, 또 초등학교 예정용지로부터 2백여 미터 떨어져 있어 의정부시민들 반발하고 있습니다. 쾌적한 환경 물 건너갔고 대형차량들로 환경과 안전 위협 우려 크다. 여기에 재산권 고민도 큰 걱정입니다. [김혜수 / 경기도 의정부시: 물류창고가 온다고 하면 아파트 이미지며 가격도 떨어질 것이고….] 괜한 우려 아닙니다. 특히 물류단지에서 250m 내 아파트는 도심 아파트보다 7% 이상 값이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는데 그만큼 큰 고민이 또 있습니다. [임호석 / 의정부시의회 의원: 8호선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리라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고산동 물류단지는 8호선 유치 걸림돌이 될 수 있단 고민도 나오는데 의정부시. 물류단지는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안타까워합니다. [조광한 / 남양주시장: 어떤 도시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의 자족도시가 되는 불씨를….] [안병용 / 의정부시장: 난 의정부 살아, 그 한마디로 행복하게….] 시장님들 진심, 의심하진 않습니다. 그런 만큼 의정부시는 시민 우려 점 등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 마련해 치열하게 소통하고 주민 분노에 공감한다는 남양주시는 약속대로 대책을 내놓길 촉구하고 기대합니다. 그런데 고민이 더 있습니다. 경기 내 일부 시에 한정된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더 진화된 한국판 뉴딜 2.0 추진계획을…. 물류 등 SOC 디지털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 정부.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구리와 화성 등에 물류단지 조성을 발표했고 정권 바뀐다 해서 달라질 문제라 보기 어렵습니다. 물류센터 필요하죠. 하지만 빛 공해와 소음, 매연, 먼지에 난개발과 교통체증, 화재 위험까지. 수도권, 언제까지 희생해야 할지. 수도권 물류단지 난립 방지 대책이 시급합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1. 24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