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힘든데... 손실보전 차등 지급에 불만 폭발

재생 0| 등록 2022.01.21

<앵커> 코로나 위기가 3년째로 접어든 가운데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손실보상금으로 500만 원…

<앵커> 코로나 위기가 3년째로 접어든 가운데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손실보상금으로 500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당과 카페 같은 직접 피해 업종만 해당되고, 정작 피해가 커도 보상금 지원이 어려운 사각지대도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15년 째 식품도매업을 하고 있는 김희광씨. 어묵과 두부등 식재료를 식당이나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김 씨는 요즘 매출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매출 감소 현상은 식당 영업 시간이 밤 9시로 제한되면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냉동고에는 아직까지 납품하지 못한 식자재들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현재로선 언제 나갈지도 기약할 수 없습니다.′′ 김 씨 역시 코로나 위기 속에 큰 손실을 입었지만, 정부의 손실보상금은 받을 수 없습니다. 보상금 지급이 밤 9시 영업이 제한되는 업종에만 해당되면서 납품업체는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김희광/ 식자재유통업체 운영 ′′영업시간 제한에 똑같이 피해입었는데 우린 못받으니까...′′} 음식점에 카드단말기를 빌려주는 업계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카드 이용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구조인데, 영업시간 제한으로 역시 수익이 반토막났습니다. {구태일/ 소규모 통신업 대표 ′′코로나 전엔 한달에 30대가 나갔다면 지금은 30대가 도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보상 대상이 아니어도 매출 하락이 확인되면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이 역시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입니다. {이정식/중소상인살리기협회장 ′′영업시간 제한은 안 받아도 실제로 피해입은 업종이 많습니다. 획일화된 방역지원금이 아닌 실제로 손실을 본 비율을 따져보고 지원할 수 있는 실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부산경남에서 손실보상을 받게 되는 지원 대상은 약 9만 4천여 명. 하지만 간접적인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규모는 파악조차 어려운 가운데, 보다 촘촘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1. 21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