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공용샤워실 1개, 더 추운 소막마을
재생 0회 | 등록 2022.01.20<앵커> 방 한칸에 부엌 하나가 고작인 집들이 모인 마을이 있습니다. 한국전쟁 뒤 피난민들의 집성촌이었던 부산 남구 소막마을…
<앵커> 방 한칸에 부엌 하나가 고작인 집들이 모인 마을이 있습니다. 한국전쟁 뒤 피난민들의 집성촌이었던 부산 남구 소막마을인데요, 열악한 환경 속에 사는 이 마을은 한겨울에도 씻을 곳조차 없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남구 우암동에 있는 소막마을. 과거 소 막사들이 있던 곳에 한국전쟁 피난민들이 자리를 잡고 막사를 뜯어 고쳐 그대로 살아 왔습니다. 현재 5백여 가구가 남은 가운데, 가난한 삶도 그대롭니다. 다닥다닥 붙은 집들, 방 한칸에 부엌 하나가 고작입니다. 아직도 이런 곳이 있나 할 정도로 보셨다시피 열악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집마다 샤워실이 없어 씻는 문제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마을 인근이 모두 재개발에 들어가면서 목욕탕도 모두 없어졌습니다. 씻을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주민들의 하소연에 구청은 지난 2019년 공용샤워실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샤워부스가 4개 뿐이라 아침마다 전쟁입니다. {소막마을 주민/′′세 사람이 씻고 나가면 물이 차가운 물이 나옵니다. 그러니깐 사람들이 일찍 목욕을 하려고 합니다.′′} 오후가 되면 온수도 떨어져 나오지 않습니다. {소막마을 주민/′′조금만 이용해도 찬 물 나오고... 안 되요 여기로는, 이거는 안 됩니다. 여름에 샤워밖에 못합니다.′′} 이마저도 사흘은 여성, 이틀은 남성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70~80대인 마을 주민들은 택시를 타고 원정 목욕을 다닙니다. {김은진/남구주민대회 조직위원장/′′버스를 탈 수도 없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입니다. 이런 분들이 원정목욕을 간다는 자체가 고통이고 그러다보니 잘 안 씻으시고 이 위생과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정부나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일입니다.′′} 남구청이 여러 대안들을 검토하는 가운데, 소막마을의 겨울은 올해도 유난히 길고 춥게 느껴집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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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2. 0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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