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스스로의 놀이문화를 만들다

재생 0| 등록 2022.01.19

<앵커>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노인들의 삶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노인들 스스로 새로…

<앵커>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노인들의 삶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노인들 스스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바꾸는게 꼭 필요한데요. 이런 변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머리는 하얗지만 팔방놀이판위에서는 거침없이 뛰어다닙니다. 옆에서는 윳놀이와 투호도 이뤄지고, 딱지치기에 제기차기까지 한창입니다. 양산지역 노인들이 직접 의논해서 준비한 양산역 공원 야외놀이입니다. 화투나 술판이 벌어졌던 곳을 노인들이 직접 토론을 통해 바람직한 여가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박동심(68세)/양산 신기동)/안 하려고 그러고 빼고 그럴줄 알았거든요. 너무 자발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2년전,공원에 쌓이는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해 처음 시도된 리빙랩은 지난해 이런 놀이의 장으로 연결됐습니다. 쓰레기와 함께 버려져있던 공간을 바람직한 문화의 장으로 만든건 지역노인들 스스로의 힘이었습니다. {박경하/양산YWCA 사무총장/어르신들만의 토론문화를 만들고 그걸 기반으로 회의를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실질적으로 어르신들이 원하는 놀이문화를 만들어가보자 그렇게 모델을 만들어봤습니다.} 노인들의 토론과 준비에 예산은 들어갔지만 노인들이 다시 능동적인 주체가 되면서 지역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김일권/양산시장/스스로 딴 곳에 가서 내보이면서 주도적으로 이끌고 오는 세대로 바꾸어가자, 이것이 양산시가 바라는 가장 중요한 노인정책입니다. } 다만 활동 예산이 없어지면 이런 노인들의 변화 자체가 끊어지거나 위축될 수 밖에 없다는건 아쉬운 한계입니다. 리빙랩을 통해 새로운 노년의 삶의 가능성을 엿본만큼 앞으로 지속적이고도 폭넓은 소통과 여가문화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1. 1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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