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와 인도에서만 일부러 ′′쾅′′

재생 0| 등록 2022.01.18

<앵커> 고의로 차량에 부딪힌 뒤 상습적으로 보험금과 합의금을 받아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과실 교통사고에 해…

<앵커> 고의로 차량에 부딪힌 뒤 상습적으로 보험금과 합의금을 받아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과실 교통사고에 해당해 운전자들이 당황할 수 있는 횡단보도나 인도만 골라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교차로입니다. 우회전하는 차량 앞에 갑자기 한 남성이 나타나더니, 그대로 부딪혀 튕겨져 나갑니다. 또 다른 도로, 이번에도 우회전 하려던 차량에 부딪힌 이 남성은 운전자에게 다가가 항의하듯 따지기까지 합니다. 평범한 교통사고로 보이지만 일부러 차량에 다가가 부딪힌 사기였습니다. A씨는 중대 과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보험에 가입한 뒤, 정지신호에도 횡단보도를 지나는 우회전 차량들을 노렸습니다. 인도 쪽으로 후진하는 차량을 보고 다가가 일부러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32살 A 씨는 지난 3년간 모두 11차례에 걸쳐, 중과실에 해당하는 횡단보도와 인도 사고를 냈습니다. 당황한 운전자들을 압박해 수백만원의 합의금과 보험을 타내는 등 3천4백만원 상당을 챙겼습니다. {김옥희/고의 사고 피해자/ ′′10년 동안 운전하면서 차 사고를 낸 적이 없거든요. 한 번 그러고 나니까 후유증이 와서 횡단보도 위 사람만 봐도 깜짝깜짝 놀라는 거예요.′′} 4달동안 똑같은 수법의 사고가 잇따른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에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심재훈/ 부산 남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승용차가 부딪히지 않았다고 부인한 사람은 112에 신고해서 형사처벌 받게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의 궁핍한 마음을 이용한 게 아닌가...′′} A씨가 고의가 없었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가운데, 경찰은 A씨를 보험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1. 1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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