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파일 34건이 18일 공개됐습니다. 이 후보는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민주당은 녹음 파일을 공개한 국민의힘 ‘이재명 국민검증특위’ 소속 장영하 변호사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후보는 욕설 녹음 파일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저의 과거의 한 부분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족의 내밀한 문제이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들이 있다”면서도 고개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이 후보는 녹음 파일과 관련해 “그때 당시 형님 부부가 여러 개를 녹취했기 때문에 이미 공개돼 있었다”며 “모든 기자와 언론들에 보냈던 것이 떠돌다가 다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씨 녹취파일 문제는 제가 언급하기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국민과 언론의 판단과 논의에 맡겨두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한편으로는 그 문제의 발단이 어머니는 이 세상에 계시지도 않고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문제를 만들었던 형님도 이제 세상에 안 계시기 때문에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머니를 언급하며 말문을 멈추고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의 일문일답,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영상제작 이혜원(hyewon@mbn.co.kr)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1. 18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