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가스관 매설 공사에 멸종위기종 위협

재생 0| 등록 2022.01.12

<앵커> 환경부가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관리하는 지역이 가스관 매설 공사로 파헤쳐지고 파괴돼 논란입니다. 주민과 환경단체가…

<앵커> 환경부가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관리하는 지역이 가스관 매설 공사로 파헤쳐지고 파괴돼 논란입니다. 주민과 환경단체가 공사를 중지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함양에서 산청을 잇는 가스관 매설공사 현장입니다. 물탱크에서 흙탕물이 흘러 넘칩니다. 뿌연 돌가루가 섞인채 바로 옆 임천으로 흘러듭니다. 돌가루가 바닥에 쌓이고 엉겨붙어 생태계가 망가졌습니다. {최상두/지리산남강수계네트워크 운영위원/물 넘치면 그냥 슬러지도 없이 그대로 흘러가는거에요. 그게 11월부터 한 3개월 계속 반복됐어요.} 공사 지점인 임천은 수달과 원앙 같은 희귀동물이 사는 하천, 특히 중요한 토속어류의 서식지입니다. 환경부가 멸종위기종 얼룩새코미꾸리 서식을 위해서 관리하는 지역입니다. 얼룩새코미꾸리 외에도 여울마자와 큰줄납자루 같은 멸종위기종이 살고 있습니다. 지난주 폭파작업까지 이뤄졌습니다.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는 무분별한 공사로 임천이 망가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정은아/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연이어서 생태계 파괴가 생기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물 수질검사에 대한 부분이랑 어류 모니터링 조사도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국가스공사는 굴착 장비 고장으로 한동안 돌가루가 흘러나왔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고장 기계 회수로 현재는 문제가 없으며 폭파 작업 뒤 영향을 살피기 위한 수질 검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함양군은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관련법에 따라 처리하고 하천점용허가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1. 1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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