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 코로나 장기화 속 생활물가 새해에도 상승세

재생 0| 등록 2022.01.11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해 가파르게 상승한…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해 가파르게 상승한 생활 물가가 서민들 삶을 팍팍하게 했는데 새해에도 물가는 하락할 기미가 없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실 생산활동이라든지 수출이라든지 이런 경제지표만 보면 나쁘지않죠. 언뜻 코로나의 영향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생활물가의 지속적인 상승에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의 그림자가 짙게 배어납니다. 당장 우리나라만 봐도 농촌과 어촌에서 일을 해줄 외국인노동자가 없어 생산에 차질이 많지 않습니까? 다른 나라들의 상황도 마찬가지고요, 공급이 제대로 안되니 원재료 가격이 뛰고 생활물가에 영향을 주는 일이 이어집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근원물가는 1.8% 올랐지만 변동성이 크고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농산물과 석유류 등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상 경제적인 위기상황이 닥치면 물가가 널뛰는데, 실제로 2011년 유럽발 세계 경제위기 이후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입니다. <앵커> 얼마전 이 시간을 통해 커피값 상승이 우려된다고 얘길 나눴었는데 실제 가격상승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내 커피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기존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리는 등 일제히 가격 인상에 들어갔습니다. 7년만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스타벅스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는 원두 공급이 원활한 편인데도 원두가격과 물류비 상승을 이번 가격인상의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길거리 1500원커피도 만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저가 테이크아웃 커피브랜드 가운데는 부산에 본사를 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동안 적잖게 인상 압박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커피 한잔 팔아도 남는게 없는 상황이니까요, 조만간 도미노 가격인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아무리 정부가 유류세 인하나 전기요금 인상 지연 등으로 버티고는 있다해도 원자재 가격으로 인한 여파는 적어도 수개월은 더 이어질 전망이구요. 이렇게 물가상승으로 실질임금이 감소되는 상황을 스크루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 올해 세계적으로 스크루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앞서 올랐던 맥주라든지 치킨, 또 택시비 등에 더해 생활 속 물가인상의 압박이 점점 더 체감될 것으로 보이는군요, 다음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지역화폐 동백전에 기반한 택시호출 플랫폼 동백택시가 최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준비했습니다. 랩핑이라고 하죠, 택시 위를 특정 브랜드로 도색하는. 그 랩핑 택시의 대표주자는 카카오티였습니다. 젊은층에 인기있는 카카오 캐릭터를 랩핑한 이 택시는 카카오티 가맹택시였고 일반 택시도 카카오티 호출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죠. 이외에도 타다를 필두로 마카롱,토마토 등 많았지만 카카오택시가 거의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동백꽃 문양을 새긴 동백택시를 정말 많이 볼 수 있게됐죠 실제로 지난달 1일 정식출범했는데 40일이 조금 지난 현재, 가입택시가 만6천8백대를 넘겼습니다. 호출건수도 하루 최대 8천건까지 나오고 있다는데요, 물론 하루 12,13만건 안팎이라는 카카오에 비하면 아직 적지만 성장 속도는 대단히 빠른 모습입니다. <앵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동백전 캐시백 10%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겠죠? <기자> 물론입니다. 여기에 첫 사용때 적용되는 쿠폰이나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쿠폰 등 이벤트를 벌인 것도 큰 도움이 된 듯합니다. 또 앞으로는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도록 한다니까 이런 점도 도움이 될 듯 하구요. 하지만 그동안 콜몰아주기 등 기존 택시호출 플랫폼 행태에 불만이 높아져있던 상황에서 기사달 자발적으로 참여한 측면도 커보입니다. 외지로 유출되는 수수료를 막고 동백전 사용을 늘림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큰만큼, 동백택시의 성공사례는 전국적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물론 친절문제라든지 기술지원상의 미흡한 점 등 지적사항들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겠죠? 어디까지 성장할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경제초점 이번 주는 여기까집니다. 김상진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1. 1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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