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인천을 방문해, 인천상륙작전처럼 역전 드라마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0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한국전쟁 당시 적의 허를 찔러, 일거에 판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처럼 이 나라를 구할 역전의 드라마와 대장정이 인천에서 시작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지역적으로 중도층과 부동층이 많은 수도권 표심을 적극 공략해 지지율을 상승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힌 건데요. 최근 당내 갈등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에 대해 ＂정권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당원과 국민들께서 걱정하시게 된 점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며 ＂반드시 기대에 부응하겠다. 저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지역 현안인 GTX E 노선 신설과 경인선과 고속도로 인천 구간 지하화, 수도권 쓰레기 대체 매립지 조성 등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윤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서 시작해 정치권으로 확산한 '멸공' 논란에 대해 ＂표현의 자유로서 보장되는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신세계 계열인 이마트를 찾아 멸치와 콩나물을 구입하며 '멸공 챌린지'에 직접 참여한 것을 두고는 ＂가까운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산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제가 멸치 육수를 내서 많이 먹기 때문에 멸치를 자주 사는 편이다. 아침에 콩국 같은 것을 해놨다가 많이 먹기 때문에 콩도 늘 사는 품목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선대위 출범식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영상제작 이혜원(hyewon@mbn.co.kr)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1. 10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