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이동훈 팹몬스터 대표

재생 0| 등록 2022.01.10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길재섭/KNN취재부장} <기자> 제조업을 하려면 본인이 구상하는 제품에 맞는 공장과 시설이 있어…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길재섭/KNN취재부장} <기자> 제조업을 하려면 본인이 구상하는 제품에 맞는 공장과 시설이 있어야 생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초기 비용 때문에 제품 생산이 늘 문제인데요. 이런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공유 팩토리입니다. 오늘은 부산의 첫 공유팩토리인 팹 몬스터 이동훈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이동훈/팹몬스터 대표} 먼저 간단하게 설명은 드렸는데 공유 팩토리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답변>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제품을 만들어 돈을 벌어 보는 상상을 하고는 합니다. 저희는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품을 개발할 때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장비를 공유드리고요, 그리고 지역의 제조자원을 연계해서 실제 소량 생산과 그리고 개발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제품의 판매까지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일을 하고 있고요, 저희는 이런 일들을 공유 팩토리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팹 몬스터는 국내 최초로 국내 팩토리 플랫폼 루트를 만들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상상한 걸 현실로 만들어주신다는 말씀에 아주 와닿는데요. 그러면 어떤 분들에게 공유 팩토리가 필요한 걸까요. <답변> 실제 제조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대량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입니다. 실제로 이런 대량 생산은 가격 경쟁력에 장점이 있지만 재고로 인해서 실제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에도 굉장히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죠. 하지만 스마트 팩토리나 또는 공유 팩토리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 실제로 디지털 제조가 가능하게 됩니다. 필요한 만큼 생산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재고의 부담도 덜게 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역의 중소기업,스타트업들이 리스크를 좀 더 줄이고 개발할 수 있고요,그리고 실제로 요즘은 ′′N잡러′′라고 표현하죠. 낮에는 직장생활 하시지만 저녁에는 스타트업 대표님으로 변신을 하십니다. 그런 분들께서 꼭 필요한 시설이 공유 팩토리 서비스입니다. <기자> 세상에 없던 제품을 도면만 가지고 만들어낸다는 게 조금 언뜻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는데요. 그러면 이걸 어떻게 만들 수 있습니까 <답변> 실제로 굴뚝이 없는 공장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기존의 제조업 같은 경우에는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왔지만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3D 프린터,레이저 커터,CNC 등 다양한 첨단 디지털 제조 장비를 통해서 소량 생산을 실현시킬 수가 있습니다. 이런 장비들은 예전보다 특허가 만료돼서 굉장히 가격이 저렴해졌고요, 대기업이 독점해오던 제조 장비들을 실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디지털화를 통해서 제품의 개발과 소량 생산을 실현해서 실제로 매출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기자> 혹시 아이디어만 가지고 도면도 없이 제품을 만들어달라는 의뢰도 있나요. 그런 경우에도 생산이 가능합니까? <답변> 너무나 안타깝게도 도면 없이는 무언가 만들 수는 없습니다. 사실 불가능이겠죠. 하지만 저희 공유 팩토리에서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화시키고 그 구체화된 아이템을 제품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작년에 이제 특허를 출원한 시스템인데요.루트 팩토리와 루트 코스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서 내 제품을 직접 개발하실 수 있고요, 그리고 판매를 통해서 수익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저희가 부산시와 그리고 부산경제진흥원 그리고 저희 팹몬스터가 민간 협력으로 해가지고요 ′′부스터 프로젝트′′라는 캐주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정보들은 공유 팩토리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받아보실 수가 있습니다. <기자> 캐주얼 스타트업.캐주얼 어떤 형태의 기업. 좀 쉽게 만든다라는 형태로 이해가 되는데요. 그런 기업들을 위해서는 굉장히 유용하게 할 일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답변> 네 맞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글로벌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좀 더 많은 소득을 위해서 기존의 직업에서 추가로 직업을 찾고 계시죠. N잡(job)이나 ′′부캐′′라고 표현하는데요.이런 분들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유 팩토리,공유 주방,다양한 공유경제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공유 팩토리는 흔치가 않죠.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트렌드 안에서도 공유 팩토리 형태의 공유 제작 수요가 늘고 있고요, 이런 형태를 통해서 새로운 형태의 아이템들이 굉장히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자>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는 표현을 앞에 해 주셨는데,혹시 그렇게 하면 가격이 더 생산비가 비싸지지 않나요. <답변> 너무나 좋은 지적이신데요. 실제로 이 가격이 당연히 조금 더 비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수요에 기반해서 만들기 때문에 재고에 부담이 줄어들고요, 무엇보다 유통 역시 빠르게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기회 비용은 오히려 좀 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기자> 공유 팩토리 역시 어떤 공유경제의 한 흐름,또 세계적인 트렌드로 보여지는데요.스타트업을 돕는 스타트업. 좀 앞으로 전망이라든가 직접 일을 하고 계시지만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답변> 음 저는 새로운 시대는 이미 개막을 해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글로벌 주요 지방 도시들은 이런 공유경제를 활성화시키면서 공유 팩토리 역시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서 직업을 하나 더 가지면서 활동하는 캐주얼 스타트업도 늘어나고 있고요, 이제 우리 지역 역시 메가시티라는 큰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큰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그런 앞으로의 미래에서 지방 도시에 우리 지역 주민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키워드가 될 거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기자> 팹 몬스터에서 여러 가지 제품들을 많이 만들어내셨을 텐데요.대표적인 것들은 혹시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답변> 아이디어 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감성 인테리어 소품부터 캠핑 용품,그리고 전문직에 종사하시면서 이렇게 ′′N잡러′′분들이 자신의 직업을 통해 알게 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통해서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고 계시고요, 최근에는 지역의 공예 작가분들과 콜라보를 했습니다. 그래서 공예 작가분들의 작품이 아니라 대중들이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이제 업그레이드 하셔가지고요, 크라우드 펀딩이라든지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해서 다양하게 판매 활동을 확산시키고 계십니다. <기자> 그런 분들은 사실 공유팩토리가 아니면 제품을 세상에 선보이는 것 자체가 어려웠을 경우가 많겠네요. <답변> 그게 공유팩토리 루트의 가장 중요한 점이고요,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제품을 만들고 싶어 하십니다. 하지만 이 비싼 비용과 리스크를 부담하기 힘들어 하시는데요. 공유 팩토리는 그런 허들을 낮추는 역할과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공유팩토리의 일감이 많다는 것은 아마 지역에서 창의적인 도전이 그만큼 많다는 뜻일 것 같은데요. 스타트업을 돕는 스타트업,올해 많이 바빠지시기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1. 1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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