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커스] "대장안동네 개발사업 약속 이행하라"

재생 0| 등록 2022.01.07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부천 대장 바로 옆에 자리한 대장안동네. 대장지구가 3기 신도시 계획에 포함되면서 LH. 연계 주거지…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부천 대장 바로 옆에 자리한 대장안동네. 대장지구가 3기 신도시 계획에 포함되면서 LH. 연계 주거지역 개발을 이유로 천8백여 공동주택 조성 개발을 결정했습니다. [김현미 / 당시 국토부 장관(2019년 5월 7일): 대장지구 핵심 교통 대책은 초역세권인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슈퍼 BRT입니다. 지하철만큼 빨리 이동할 것이며….] 대장안동네 주민들, 대장 신도시 연계 도시 정비에 기대 컸는데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업 중단. [이강인 / 대장안동네 추진위원장: 공기업인 LH가 주민과의 약속을 이렇게 헌신짝처럼 버리는 일은 정말로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일이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 약속은 꼭 지켜라.] 사업에 경제성 있다, 예타 결과도 나왔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 주민들 쏟아져 나왔는데 LH 중단 이유에 의문이 듭니다. 애초 직원 투기사태 이후 조직을 축소해야 해 사업 추진 어렵다 했는데 개발사업 조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폐지나 이관이 아닌 축소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 그래서 나온 말, 사업성 떨어져서 손 털려는 게 아니냐. [LH 관계자: 주민 환지 사업이기 때문에 주민 스스로도 추진이 가능하시고. 저희가 뭐 이제 집중하는 부분은 신도시라던지 공공주택 사업 위주로….] 도시개발사업은 수용, 환지, 혼용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환지는 땅 개발 뒤 소유자에게 재분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개발에 따른 시세차익이 토지주에게 돌아가, 개발 전 시세 기준으로 보상 뒤 개발하는 수용방식에 비해 추진 입장에선 사업성이 떨어집니다. 해서 LH. 손쉽고 돈 벌기 쉬운 주택개발사업만 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데. 부천시도 나섰습니다. 끝내 개발을 중단한다면 관내 모든 LH 관련 사업을 중지하겠다. 이 엄포, 효과 있을까요. [소방차도 못 들어가는 대장안동네 끝까지 개발하라, 개발하라, 이행하라, 이행하라.] 개발 원하지 않은 곳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1990년 초까지도 그린벨트에 묶여 아이들 늘고 커도 방 한 칸 못 늘리지 못했고 2007년 해제로 기대 부풀었지만 공공용지와 사업비 확보를 위한 토지 공출 비율이 높아 또 다른 규제가 됐고 2017년엔 60만 평 규모 산업단지에 포함됐지만 집단이주 조건에 좌절해야 했습니다. 소방차 들어올 수 없을 정도로 길 비좁고 60년대 진행된 석면 슬레이트 지붕으로 진압 늦어져 단순 화재에도 두 목숨이 안타깝게 희생된 것이 재작년 이맘때. 대장안동네 개발, 또 무산돼도 아무 문제 없겠습니까. [장충모 / LH 사장 직무대행(2021년 3월 4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흔들림 없이 주거안정 정책을 수행해 신뢰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로 거듭나겠습니다.] 이 사과와 다짐은 누구를 향한 것이었습니까. 도시개발사업이란 본연의 임무 망각하고 공기관 믿고 사업 추진 협조해온 주민들 외면, 무엇을 위해서입니까. LH. 조만간 시, 또 지역주민과 협의 자리 가질 계획이라 들었습니다. 사업 중단에 따른 대책 내놓을 생각 마십시오.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닙니다. 성실한 사업 진행 약속을 촉구합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1. 0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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