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커스] ′배다리 관통도로′ 난제 해결…시사점은

재생 0| 등록 2022.01.05

【앵커】 인천 배다리는 러일 전쟁 뒤 일본군에 쫓긴 조선인들이 만든 마을로 시작해 한국전쟁 후엔 헌책방이 번창한 곳이 됐습니…

【앵커】 인천 배다리는 러일 전쟁 뒤 일본군에 쫓긴 조선인들이 만든 마을로 시작해 한국전쟁 후엔 헌책방이 번창한 곳이 됐습니다. 자식만큼은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부모들의 교육열이 만든 모습입니다. 그런데 격변의 근대화 역사가 가득한 그 동네에 또 다른 이름이 있었죠. 인천 대표적 갈등 사례. [민운기 / 도시공공성네트워크 공동대표(2017년 10월): 주거환경, 마을환경, 또 도시의 어떤 생태 이런 부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유자 / 인천시 동구(2017년 10월): 우리 집 앞에 가보세요. 너무 예뻐요. 나는 그 예쁜 공원을 길로 내보내고 싶지 않은 그 마음이에요.] 인천 남북 가로망을 확보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1999년 고시 뒤 2001년 착공된 배다리 관통도로. 천구백억 넘게 투자해놓고 개통하지 못했습니다. 통행 불편, 환경 저해, 역사 훼손 등을 이유로 부침을 거듭해왔는데 올 초,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죠. 마지막 공사 구간인 숭인지하차도 공사, 이달 말 시작한다. [이종우 / 인천시 시민정책담당관: 주민이 협의해서 주민이 원하는 시설로…. 그것이 민관협치의 기본정신이라고….] 인천시 노력 많이 했습니다. 민선 7기 들어서면서 민관협의회 구성해 주민들을 만나 그들이 제기하는 문제점 해결을 제시했고, 특히 이번 3구간 해법을 위해 40여 차례 협의 자리 마련하는 정성을 기울였죠. 하지만 이 난제에 종지부를 찍은 건 지역주민들입니다. [김진원 / 인천시 중구 신흥동 주민자치회장(지난 3일): 참 힘들었습니다. 주민의 한 절반 정도는 이런 걸 안 했으면 좋겠다. 도로가 없으면 좋겠다고 지금도….] [박창길 / 인천시 중구 율목동 주민자치회장(지난 3일): 굉장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시를 위하고 저희 동민들을 또 저는 가서 설득해야 하고….] 원도심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란 대명제를 위해 결단이 내렸지만 반대 주민 설득을 위해 자치회가 지금도 애쓰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인천시. 대표적 난제를 협치로 해결했다는 자화자찬을 자제하면서 주민들에게 약속한 사안들 착실히 이행하고 안전한 공사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때입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지난 3일): 2025년도 전면 개통이 이뤄지면 중구는 인천의 남북을 연결하는 중심지로서….] 배다리 관통도로는 배다리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훼손하는 산업도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는데요. 그런데 그 과제가 중요한 이유가 또 있습니다. [양희능 / 부평역지하상가 상인(2019년 7월 2일): 전 재산을 투자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 재산 피해를….] [차광윤 / 인천시 옹진군 신시모도(2020년 9월 3일): "하루 빨리 연륙교가 완공되어서 북두변 섬 주민들이 생존과…"] [장정민 / 옹진군수(2020년 11월 12일): 건강, 환경, 경제를 모두 잃는 상황에서 수십억 규모의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지하도 상가, 수도권매립지 종료, 에코랜드, 평화도로 완공, 제2영흥대교 건설 등 해묵은 과제들이 여럿, 또 모두 난제라는 공통점이 인천의 현실. 배다리 관통도로 해결에 물꼬가 되어준 주민과 참된 소통의 힘으로, 시 발전 위해 큰 결단 내린 주민들을 만족시킨다면 지속 가능한 인천 발전 견인. 진일보한 결과가 있지 않을까. 거짓 없는 소통과 진실한 협치, 그리고 부지런한 약속 이행으로 또 다른 난제들에 배다리. 배를 모아 만든 다리가 되어줄 인천시를 기대합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1. 0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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