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초유의 부산경남 단체장 구속

재생 0| 등록 2021.12.30

<앵커> 저희 KNN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기획 보도 시간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부산경남 단체장들이 나란히 구속되…

<앵커> 저희 KNN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기획 보도 시간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부산경남 단체장들이 나란히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와 가덕신공항 등 협력적 관계의 시작을 알렸던 두 단체장의 구속으로 현안 사업들도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채 불명예 퇴진하는 오점을 남겼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선 7기 출범 100일을 맞아 부산경남울산 시도지사들이 모인 자리, 문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 핵심 과제인 메가시티 사업 등 동남권 현안사업에 대한 구체적 협력이 이뤄진 순간입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지난 2018년)/′′동남권이 정부의 남북경제협력사업과 신북방*신남방 정책 등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지난 2018년)/ ′′(이해관계나 갈등이 조정이 잘 안됩니다.) 광역교통청이나 광역교통기구가 설치되면 거기서 협의권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합의된 내용을 추진할 수 있는 권한까지 줘서....′′} 가덕신공항 추진에 본격 가세하며 부울경 협력은 속도를 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년 뒤 부하직원을 강체추행한 혐의로 오거돈 전 시장은 자리에서 물러났고. 결국 지난 6월, 혐의가 인정돼 결국 법정구속됐습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지난6월 29일)/′′피해자분들과 시민 여러분들게 거듭 사과드리고′′} 불과 한 달도 안돼 이번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구속됐습니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대법원 유죄가 확정되면서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습니다. 경남도는 민선출범 뒤 7번째 권한대행체제로 돌입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완전히 새로운 경남,더 큰 경남을 위해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함께 마무리하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합니다.′′} 부산경남 두 단체장이 한 해에 모두 구속되는 유례없는 오명의 역사를 남긴 것입니다. 부산은 권한대행 1년, 보궐선거로 선출된 박형준 시장 1년으로 쪼개기 시정운영이 이뤄지고, 경남은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고 권한대행체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가덕신공항, 남부내륙철도, 부울경메가시티 등 견고한 협력체계도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오거돈 전 시장의 1호 공약인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고, 김경수 전 지사의 1호 공약인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내년에야 사업이 본격 진행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반쪽 시정, 미완성의 도정이라는 오명 속에 시도민들의 실망은 컸습니다. 다가오는 내년 6월 지방선거, 끝까지 책임을 완수할 수장의 역할이 더 없이 중요해 보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3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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