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장 운영 조폭, 장기 이식 사기까지

재생 0| 등록 2021.12.28

<앵커> 억대 도박판을 열고 수익을 챙긴 조폭 두목이 구속됐는데요. 알고보니 이 조폭, 장기 이식을 미끼로 환자를 상대로 사…

<앵커> 억대 도박판을 열고 수익을 챙긴 조폭 두목이 구속됐는데요. 알고보니 이 조폭, 장기 이식을 미끼로 환자를 상대로 사기행각까지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한 사무실에서 남녀 10여명이 속칭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폭력조직 두목 59살 A 씨는 감시책 등 일당 4명과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동안 부산과 충남 일대 사무실과 주택에서 도박장을 운영했다 적발됐습니다. 억대 판돈 규모로 도박장을 운영한 이들은 수수료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챙겼습니다. {최해영/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2계장/′′수수료는 판돈의 2% 떼고, 1시간 30회 정도의 도박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도박 장소 개설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그런데 조폭 두목 A 씨의 범죄행각은 도박장 운영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A 씨는 장기 이식을 미끼로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도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 10월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58세 남성에게 신장 이식 수술을 도와주겠다고 접근했습니다. A 씨는 의사 상대로 로비를 하고 신장을 기증할 중국인을 데려오려면 경비가 필요하다며 4차례에 걸쳐 6천 9백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고지현/변호사/′′(피고인이) 처음부터 신장이식을 진행해 줄 의사가 없었을 뿐 아니라 진행해 줄 수 있는 능력도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재판부에서 사기죄가 성립한다고 판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A 씨는 지난해 장기이식 사기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 진행중에 도박장 운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1심 법원은 A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2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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