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져선 안될 ′′강제동원의 역사′′ 특별전 개최

재생 0| 등록 2021.12.27

<앵커> 일본이 자국의 근대 산업 유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조선인 강제징용의 참상을 국제사회에 사실대로 밝히겠다던…

<앵커> 일본이 자국의 근대 산업 유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조선인 강제징용의 참상을 국제사회에 사실대로 밝히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이 지우고 싶어하지만 지워져서는 안될 강제동원의 역사를 기억하자는 뜻에서 당시의 슬픔과 고통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특별전이 개최됐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군함을 닮아 군함도라 불린 일본 나가사키 앞바다의 섬 ′′하시마′′는 섬 전체가 거대한 탄광이었습니다. 이 섬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며 하루 12시간이 넘는 중노동을 했습니다. 일제강점기, 하시마 탄광 같은 강제 동원시설은 7곳이나 됐고 조선인 3만여명이 가혹한 노동에 시달렸습니다. {최장섭/하시마 탄광 강제 동원 피해자′′더러 맞기도 많이 맞았죠, 새까만 콩밥 한 덩이로 연명하고...′′} 일본은 지난 2015년 이 곳 7곳을 포함해 자국의 메이지 산업현장 23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렸습니다. 당시 등재 조건으로 7곳의 참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겠다고 약속했지만, 6년이 지나도록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이 지우려 하지만 지워져서는 안될 강제동원의 역사가 예술작품으로 승화돼 부산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강제동원의 고통과 슬픔, 치유를 바라는 마음을 영상으로 표현한 10분짜리 미디어 아트 특별전입니다. 사각형의 여러 조각들에 묻어 나오는 영상은 잊지말아야 할 기억의 조각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김민균/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김민균 팀장 ′′우리 선조들이 어떤 아픔을 겪으셨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가 어떤 것인지 느끼시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워지지 않을 역사의 유산′′이라는 이름의 특별전은 내년 2월 20일까지 진행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2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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