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울린 자판기 투자 사기

재생 0| 등록 2021.12.24

<앵커> 코로나 펜데믹 속에 일자리를 구하는 일은 더욱 어려워졌는데요, 자판기사업을 미끼로 직원들을 모집해 십억 원 상당의 …

<앵커> 코로나 펜데믹 속에 일자리를 구하는 일은 더욱 어려워졌는데요, 자판기사업을 미끼로 직원들을 모집해 십억 원 상당의 돈을 받아 챙긴 업체대표가 잠적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자판기 회사 한켠에 음료가 쌓여있습니다. 보름 전 50대 대표 A 씨가 잠적하며 자판기 관리업무에 채용된 40명은 월급은 물론 보증금도 떼일 처지입니다. 대부분 생계를 위해 나선 중장년 주부인 이들에게 A 씨는 자판기 현금수거를 맡길테니 보증금을 백만원 씩 낼 것을 요구했습니다. {B 씨/자판기 관리업무 직원′′직원들이 갑자기 그만둘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거(100만 원)를 공탁금으로 걸어놓는다고 했을 때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어요.′′} 또 A 씨는 대형마트 자판기 입점권을 따냈다며 가짜서류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미끼로 고용한 직원 십여 명에겐 투자를 유도했습니다. {C 씨/업체직원*투자자′′자판기 현황 리스트까지 보여주면서 계약확정단계라고 이야기를 해서...퇴직금 포함해서 우리딸 대학자금으로 쓰려고 했던(돈을 투자했습니다.)′′} ′′A 씨는 전국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자판기 4천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였지만 실제는 중고자판기를 포함해 10대에 불과했습니다.′′ 투자금과 보증금 등 확인된 피해액만 10억 원이 넘습니다. A 씨는 6년전 부산에서 같은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전과자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60여명에게 10억원을 빼돌리고 구속됐던 A씨는 지난 4월 출소하자마자 또다시 서민들을 상대로 투자금 등을 모은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접수된 고소장을 토대로 참고인 등을 불러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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