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인-매수인 눈치싸움.. 부동산 거래절벽

재생 0| 등록 2021.12.26

<앵커> 지난해부터 급등세를 보이던 부산의 아파트 시장에 최근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매매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진 않았지만 …

<앵커> 지난해부터 급등세를 보이던 부산의 아파트 시장에 최근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매매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진 않았지만 거래절벽이라 할만큼 거래가 사라졌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1년여새 부산 지역 아파트값은 그야말로 무섭게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7월 부동산 임대차 3법 시행에 즈음해 시작된 상승세는 올해에도 계속됐습니다.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지정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1년 반도 안되는 사이 해운대구의 상승률은 무려 40%에 육박했고 부산 평균도 22%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가을부터 거래가 실종됐습니다. 지난달엔 1년전에 비해 거의 10분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몇 달째 개점휴업 상태인 공인중개사 사무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동부산권 소재 공인중개사/′′제가 제일 마지막으로 거래한게 8월달입니다. 이 동네 거의 대부분이 그래요.′′} 이유가 뭘까? ′′입주한 지 4년된 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6월 8억 원대였던 실거래가가 넉 달만에 12억 원대로 치솟았는데 현재 최고 호가는 14억 원대에 이릅니다.′′ ′′집주인들은 최고 실거래가보다 10~20% 더 올려 받길 원하는 반면, 집을 사려는 이들은 ′′더 이상 비싼 가격엔 살 수 없다′′며 서로가 팽팽한 힘겨루기에 들어간 양상입니다.′′ {홍준식/공인중개사, 부동산학 박사/′′(매도인은 실거래가 대비 인상폭을) 10% 정도로 양보(?)하겠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매수인 입장에선 (오히려 실거래가 대비) 5% 정도 다운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그런 차이를 가지고 있다 보니까 거래가 불발이 돼죠.′′} 결국 아파트 가격이 정점을 찍었느냐에 대한 인식차 때문인데, 정부 정책의 향배가 정해질 내년 대선까진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2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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