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또 한번 실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오늘(23일) 전남 선대위 출범식에서 ＂저도 정권 교체를 해야겠고, 더불어민주당에는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제가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고 말한겁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제대로 잘 못했기 때문에 호남이 그동안 국민의힘에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지지하지 않으셨다＂라고 말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발언도 내놓았는데요. 그는 ＂80년 대 민주화운동을 하신 분들도 많이 있지만, 그 민주화운동이 그야말로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따라 하는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온 이념에 사로잡혀서 민주화운동을 한 분들과 같은 길을 걸은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부득이하게 국민의힘을 선택했다＂는 발언에 대해 지적이 이어지자 윤 후보는 전남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입당해 국민의힘이 더 혁신하고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포용할 수 있는 정당이 되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확인하시죠. 영상제작 이혜원(hyewon@mbn.co.kr)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23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