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소음 갈등, ′′피해는 주민 몫′′

재생 0| 등록 2021.12.22

<앵커> 진주 비행센터 추진 논란과 관련해 후속 보도 이어갑니다. 진주시는 비행센터 유치를 시작으로 진주를 UAM, 즉 미래…

<앵커> 진주 비행센터 추진 논란과 관련해 후속 보도 이어갑니다. 진주시는 비행센터 유치를 시작으로 진주를 UAM, 즉 미래형 도심항공교통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진주시의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사천의 한 마을입니다. 마을 주변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공군 비행 이착륙장이 있습니다. 점심시간 쯤, 공군 비행기가 시험 비행을 합니다. 지금 마을 주변으로 비행 시험이 한창인데요. 30분 넘게 일대가 비행 소음으로 가득한 상황입니다. {정영필/사천 신기마을 이장/′′(이건 소음이 적은 편인가요?) 아주 적은 편입니다. 심할 때는 저희가 표현하는 걸로 지붕이 달싹달싹 합니다.} 비행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갈등은 오랫동안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소음 측정결과, 군 소음 보상 기준에 못 미친다는 결정을 내렸고, 사기업인 항공업체는 보상에 대한 법적 기준 자체가 없기 때문에 주민들은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합니다. {정영필/사천 신기마을 이장/′′ 결국 소음 피해는 그 당사자들 밖에 없습니다. 주민이 받는 고통은 굉장합니다. 소음으로 고통받는 것은...′′} KAI는 공군 비행 시간엔 시험 비행을 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어 사천시 밖에 추가 비행센터 부지가 필요했는데, 진주시의 제안으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는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민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행정을 비판했습니다. {조창래/진주참여여연대 상임대표/′′진주시는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인데, 아직도 관이 민보다 우월하다는 사고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저는 하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헬기와 드론 위주의 비행센터 소음은 항공기 소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비행센터 유치를 시작으로 진주가 UAM, 즉 도심항공교통 중심지로 급성장할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입니다. {김성일/진주시 기업유치단장/′′회전익 비행센터가 있는 것으로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소음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소음을 줄일 수 있게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고, 인근 주민들의 불편함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진주시의 미래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반대 주민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채널추가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2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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