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주간시정]국립오페라단,국립발레단을 부산으로...
재생 0회 | 등록 2021.12.22<앵커> 한 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부산의 장기 …
<앵커> 한 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부산의 장기 표류과제들이 하나둘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갈피를 못잡는 사업들이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 센텀시티의 마지막 남은 알짜 땅이 한진 CY부지입니다. 준공업지에 2천세대 아파트를 짓게해주는 대신, 공공기여금 2천8백억원을 받기로 지난주 결정됐습니다. 사업자와 공공이 협상을 벌인 ′′부산 제1호 사전협상′′의 결과입니다. 파산이후 4년째 방치된 침례병원은, 부산시가 어렵사리 부지를 확보하면서 공공병원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두 사업처럼, 부산 여야정이 머리를 맞댄 장기 표류사업 12개 가운데, 8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문제는 나머지 4개 사업입니다. 부산외대 부지는 부산시가 어물쩍하는 사이 민간 건설사가 땅을 사들이면서, 당초 계획과 달리 공공성 확보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찬반 주민 갈등을 겪는 청사포 해상풍력단지는 아직 공청회도 못열었습니다 주민수용성에 대한 기준을 잡기 위한 용역이 진행중인데, 아직 갈 길이 한참 멉니다. 특히 황령산 스노우캐슬은 흉물로 방치된 본 건물의 정상화보다는, 관광전망대 사업이 우선 추진되면서 주객이 전도됐다는 비판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건희 기증관 서울 결정을 계기로 문화시설의 지역불균형이 다시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계기로 국립오페라단이나 국립발레단 등 문화예술기관을 부산으로 유치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올해로 개관 23년째를 맞았습니다. 시립미술관은 개관때부터, 전시공간으로서 고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요, 핵심공간인 3층은 전시실이 4개로 쪼개져 있고, 사이사이엔 중정이 있는 형태입니다. 작품감상의 맥이 끊겨, 스토리텔링이 힘든 구조입니다. 2천9백여점 소장품을 보관중인 수장고는 이미 98%가 차 포화상태입니다. 더 큰 문제는 전시실의 낡은 항온항습시스템입니다. 세계적인 작품을 유치해 전시하기엔 치명적인 약점인 셈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2천23년부터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예산 260억원은 모두 시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재원 탓에 시설 개선은 갈수록 뒷전으로 밀리고, 이건희 기증관 서울 결정처럼, 문화시설 지역 불균형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부울경에 있는 국립문화예술시설은 국립부산국악원 한 곳뿐입니다. 나머지 대부분은 서울에 집중돼있습니다. 시설의 분산이 어렵다면, 소프트웨어와 휴먼웨어인 국립문화예술기관을 지역에 배치하자는 의견이 지역문화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맞춰, 국립오페라단이나 국립발레단을 이전시키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국립예술단의 이전은 예술의전당에 집중된 상주단체 분산과, 공연예술 관광자원화를 위한 새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2030월드엑스포 유치 첫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부산은 우리의 뛰어난 ICT역량과 K-컬처의 힘을 보여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역시 모스크바가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치밀한 장기 전략 마련이 필요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첫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도시는 역시, 부산과 모스크바 두 곳이었습니다. 탐색전이긴 하지만, 나머지 3개 도시에 비해 준비된 모습과 정부의 확고한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는게 전문가들 평가입니다. 부산은 각 연사별 역할 분담이 확실한데다, 비대면 방식을 감안해 우리의 뛰어난 가상현실 기술로 PT의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거문고를 전면에 내세운 한국적 음악과 부산의 역동성을 살린 영상에선 K-컬쳐가 곳곳에 녹아들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는 준비 부족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는 형식적인 강의식 PT의 한계를 보였습니다. 반면 16살짜리 학생이 등장한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영상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부산 입장에선 첫 출발선을 잘 통과했을 뿐, 아직 확대 해석은 경계해야합니다. 각 도시가 강조하는 논점의 차이가 있어, 숫자로 채점하는게 무의미할 수 있습니다. 각 국의 탐색전이 끝난 만큼, 앞으로는 치열한 정보전과 물밑 교섭 활동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치밀한 장기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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