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센터, 소음피해 심각 VS 민원 해소 대책 마련

재생 0| 등록 2021.12.21

<앵커> 진주시 비행센터 건립 추진과 관련해 일부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취재진이 비행센터 건립 부지 주변…

<앵커> 진주시 비행센터 건립 추진과 관련해 일부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취재진이 비행센터 건립 부지 주변을 둘러보니, 주민들의 걱정처럼 곳곳에서 피해가 나올 가능성이 커보였습니다. 진주시는 주민들의 걱정을 해소시킬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항공우주산업 KAI의 회전익 비행센터 예정 부지인 가산 일반산업단지 인근 마을입니다. 63살 이규식 씨는 30년 넘게 이 마을에서 작은 축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비행센터에서 시험 비행하는 헬기들이 축사 위로 날아다니면 소음에 민감한 소들은 줄줄이 유산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규식/인근 주민/′′작년에 집을 지었어요. 집을 지으면서 기계들이 왔다갔다 하다보니까 두마리가 (수정에) 실패했어요. 그것보다 큰 비행기가 왔을 때는 더 문제가 심각하지 않겠냐...′′} 지금 보시는 이 축사는 비행센터 활주로가 들어서는 곳 바로 옆에 있습니다. 비행센터가 들어서면 아예 축사 자체를 옮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축사 안으로 들어가자, 소들이 작은 소리도 경계하고, 예민한 모습을 보이며 날뜁니다. 비행센터 예정부지 주변에 이같은 축산농가만 55가구입니다. 주민들은 진주시와 KAI가 지난 6월, 협약을 맺을 때까지 비행센터 건립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합니다. {강정중/인근 주민/′′비행장이 들어오면 소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임신도 안 되고, 방금 보다시피 소들이 흥분을 해서 날뛰잖아요. 그렇게 하니까...하여튼 소를 못 키웁니다.′′} 비행센터 부지 5~600미터 거리에는 중학교와 교육원도 있습니다. 작은 마을에서 하루 몇번씩 생기는 비행 소음은 수업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 관계자/′′수업을 할 때 소음이라든지, 운동장에서 수업할 때 소음, 이런 것이 굉장히 우려되는 부분이고 학생들도 염려하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사전 소음 측정 결과, 법적 기준에 문제가 없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의 걱정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일/진주시 기업유치단장/′′소음 측정을 한 결과, 측정치는 기준치 이하로 다 나타났고, 지역 주민들과 잘 협의를 해서 비행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또 비행센터 건립 뒤 관련 기업들을 추가 유치해 주변지역을 미래형 교통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2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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