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트럼프 너마저 / 교수하실래요? / 90도 배꼽 인사 / 24시간 정상영업 / 슈퍼항체 / '110년은 너무하잖아'

재생 0| 등록 2021.12.21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화제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이상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질문1 …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화제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이상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질문1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야유를 받았다고요?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있었던 한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진행자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백신을 맞았는데 당신도 맞았느냐고 물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예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니까 청중들이 야유를 보낸 겁니다. 【 질문1-1 】 백신 맞은 게 잘못은 아닌데 지지자들은 왜 야유를 보낸 건가요? 【 기자 】 배신감 때문입니다. 트럼프 지지자 중에는 유독 백신 회의론자들이 많은데요. 이 때문에 트럼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정치적으로 끊임없이 백신을 비판했고 역대 대통령들이 백신 접종 공식 사진을 남겼지만, 트럼프는 이를 숨겼습니다. 지난 9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는 부스터 샷을 맞을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청중들이 야유를 보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만, 그만"이라며 "야유하는 사람은 소수"라며 또 그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 질문2-1 】 믿었던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배신감을 느낄만하네요. 사람과의 관계는 신뢰가 중요한 거 아닐까요. 이번 뉴스처럼요. 【 기자 】 맞습니다. 인도의 유명 앵커에게 일어난 황당한 취업 사기입니다. 인도의 유력 언론사 뉴델리 방송의 9시 메인 뉴스 앵커인 라즈단은 '멜리사 리브'라는 이름의 하버드대학교 학생으로부터 세미나 초청 메일을 받았습니다. 「라즈단은 또 다른 메일에서 하버드에 곧 언론학 교수 자리가 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고 '바랏 아난드 부총장'이라는 사람과 전화 인터뷰 후 강의를 해달라는 일종의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앵커는 하버드로 가기 위해 방송국을 그만뒀는데 알고 보니 사기였던 겁니다. 【 질문2-2 】 아니 그래도 이렇게 쉽게 속을 수가 있나요? 【 기자 】 저는 이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속을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랏 아난드'라는 이름의 교수가 실제로 하버드에 있고, 이들이 '하버드 커리어 닷컴'이란 이메일 주소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웹사이트 주소를 사들일 정도로 이들이 왜 이렇게 했는지 그 목적이 궁금한데요. 이들은 앞서 인도의 다른 여성 언론인에게도 접근한 적이 있는데 모두 정치 관련 뉴스를 다루는 언론인이고, 정부를 비판하는 보도를 했던 점에 비춰 정치적 목적으로 골탕먹이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3 】 저는 평생 앵커로 남아야겠습니다. 세상이 참 무서운데 좋은 제안이나 호의가 오면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할까요? 【 기자 】 서로 배려하고 감사하는 일도 있습니다. 대구 4층 빌라에 사는 한 주민이 택배기사분을 위해 간식 바구니를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19로 택배 물량이 늘어난 데다 건물에 엘리베이터까지 없어 미안했던 거죠. 바구니에는 음료와 빵, 과자 등이 있고 '배송기사님, 늘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요한 만큼 가져가서 드세요'라는 따듯한 글도 있습니다. 택배가 왔는지 확인하려고 현관 CCTV를 돌려보다 한 택배기사분이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찍혀있었습니다. 「간식을 준비한 그 마음에 인사를 한 건데요. 영상 속 택배기사의 형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고생하는 동생을 보면 항상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간식을 챙겨주시는 분도 계시고 제가 다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 질문4 】 배려와 감사의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강제와 반발의 사례네요. 【 기자 】 네,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로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밤 9시로 제한됐죠. 그런데 "24시간 영업을 하겠다"는 카페가 등장했습니다. 안내문에는 "정부의 이번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거부한다"며 "전국 14곳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하는데, 1년간 누적 적자가 10억 원을 넘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 질문 4-1 】 자영업자분들 많이 힘들죠. 그런데 명백한 방역 조치 위반이잖아요? 【 기자 】 그렇죠. 결국 행정 당국이 이 카페 대표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정부는 수칙을 위반한 경우 운영자에게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1차 위반은 운영중단 10일, 2차 중단 20일, 3차 중단 3개월, 4차 이상 위반 시 폐쇄명령을 내립니다.」 이 카페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과태료보다 직원 월급을 주는 게 더 급하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5 】 코로나19가 만든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할까요. 결국 바이러스 극복이 중요할 것 같은데 슈퍼 항체가 나왔다고요? 【 기자 】 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 연구팀이 최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자 5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6명은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돼 가벼운 증상을 겪고 회복됐는데 백신 접종자들보다 더 풍부하고 효과적인 항체가 측정됐습니다. 이들에게 발견된 항체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하고 2주 후 생성된 항체보다 1,000% 더 효과적이었다는 설명입니다. 연구진은 슈퍼 면역력이라며 "백신 접종을 받고 나서 바이러스에 노출될 때 아마도 미래 변이로부터 상당히 잘 보호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질문6 】 코로나19를 막을 브레이크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사례처럼 말이죠. 【 기자 】 네, 미국의 한 트럭 운전사가 차량 추돌 사망 사고를 냈는데 11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메데로스는 2019년 4월 콜로라도주 고속도로를 달리다 여러 대의 차량을 들이받아 4명이 사망자를 냈는데요. 당시 사고 원인이 메데로스의 차량의 브레이크 고장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 감형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온 겁니다. 이 청원에는 400만 명 이상이 서명했는데 올해 가장 짧은 기간에 수백만 명 지지자를 확보한 청원입니다. 단순 기계 결함인데 사실상 종신형이라는 판결이 과하다는 평가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상주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김경준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2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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