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블록체인 활성화 다시 모색

재생 0| 등록 2021.12.21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부산이 블록체인특구인데…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부산이 블록체인특구인데요,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를 활성화하기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난 2019년 8월부터 오는 2024년 8월까지 5년 동안 관련 실증 서비스사업을 지원하고 규제를 완화해줌으로써, 블록체인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지정됐는데요. 지정 당시에는 정말 기대가 컸습니다. 블록체인과 기존 물류,관광,금융 등 부산이 육성하려는 산업들과 시너지를 내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부산시에 닥친 잇따른 악재로 조타수를 잃은데다, 중요성에 대한 몰이해로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지난주 열린 부산블록체인특구 활성화방안 용역발표회는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앵커> 제대로 성과를 내지못한 부산으로서는 다급해진 상황인데, 어떤 내용들이 오갔습니까? <기자> 네, 지금보다 부산에 재량권을 줘야한다, 부산시가 주도권을 쥐도록 만들어줘야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용역팀은 심의,의결권 등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대폭 이양해 집행주체인 부산시의 자율성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눈길을 끈건 블록체인산업 관련 역할을 하나로 통합한 블록체인청, 그리고 디지털자산거래소를 부산에 신설하는 한편 크립토밸리,즉 암호화폐 특화도시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기관이나 거래소를 부산에 둔다해서 기업들이 지역에 내려올까, 인프라가 구축될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왔습니다. 비트코인 ATM 같은 거라도 부산역이나 김해공항에 설치하는 등, 당장 시민들부터 체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게 우선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부동산집합투자,수익배분서비스가 부산에서도 가능하게 됐죠.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더 이상 논의만 하다 기회를 놓치는 일 없도록 실행에 옮길 때인것 같네요. 다음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청년층의 지역이탈은 우리 지역의 가장 큰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이죠. 지역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역대학이 낮은 평가를 받고, 또 지역경제 쇠퇴로 좋은 일자리가 없다보니 빚어지고있는 비극적인 일인데요. 동남권이 힘을 합쳐 지역의 경쟁력을 키워야한다는 주장은 그래서 더 설득력을 얻고있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동남권 광역지표를 개발하고 있는 동남통계청은 상당히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주 열린 광역지표 통계포럼에서는 청년 지역이탈과 관련해 의미있는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통계자료를 잠시 보면은요, 스트레스인지율이 수도권과 비교해 동남권이 상당히 낮습니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것이죠. 반면 삶에 대한 만족도는 수도권보다 동남권이 훨씬 높구요. 긍정정서는 이렇게 높은 반면에, 부정정서는 수도권보다 훨씬 낮죠. 즉 삶의 질이 나쁘지않다는 겁니다. 배경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교통지옥이라 얘기하는 수도권의 출퇴근, 과밀한 생활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대비해 산과 바다가 있어 힐링하기 좋은 부산,경남. 이런 식으로요. 통계의 함의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지역내 총생산인 GDRP를 키우는 쪽으로 생활여건을 개선해 젊은 층을 잡자는게 주였지만, 삶의 질을 보다 강화하는 쪽으로 도시 매력을 키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게 결론이었습니다. <앵커> 네, 경제성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여건에 대해서도 주목하자, 청년층에게도 이런 점을 어필하자는 의견같군요. 알겠습니다. 마지막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마지막으로 11월 고용통계 관련 소식 짧게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부산지역 취업자와 고용률 그래프인데요. 원래 11월부터는 고용률이 하향세를 그리는 시기이긴 하지만, 지난 해와 비교해도 상승세가 정체되고 있다는 점을 보실 수 있고, 특히 코로나 이전인 19년 11월에 비해서는 고용률도 그렇지만 취업자 수는 3만명 가까이 모자라고, 회복까지는 멀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남도 마찬가지입니다. 10월보다 오히려 고용률이 다소 줄었구요, 19년과 비교하면 부산처럼 3만명 가까이 차이가 난다, 올 겨울 잘 버티고 내년 봄부터 상승세를 끌어가는 건 역시 코로나 상황에 달려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회복될만하면 계속 코로나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군요. 다음 주에는 보다 긍정적인 소식 전해드리길 바라보면서 이번주 경제초점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2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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