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종량제 봉투만 '슬쩍'/ 시속 259km 슈퍼 태풍·기적의 생존 / 영하 15도 극한 마라톤 / 차 안 격투기 / '86년생 대통령' 탄생

재생 0| 등록 2021.12.20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보미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첫번…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보미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첫번째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얘긴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한 여성이 특이하게 쓰레기 종량제 봉투만 훔쳐갔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 보시면요. 한 패딩을 입은 여성이 쓰레기들을 살펴보다가, 안에 든 쓰레기는 그 자리에 버리고 종량제 봉투만 챙기고 사라집니다. 글쓴이는 전날 쓰레기를 버렸는데 10분 정도 뒤에 한 여성이 나타나서 봉투만 챙겨갔다고 주장했습니다. 【 질문 1-1 】 종량제 봉투 몇 백 원 안 할텐데 황당하네요.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하나요? 【 기자 】 네 이 신고 과정이 논란이 됐는데요. 「 글쓴이는 CCTV 영상을 확보해 구청에 먼저 알렸지만, 절도에 해당하니 경찰서에 문의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경찰서에서도 "봉투는 이미 버린 것이니 절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 질문 1-2 】 돈 주고 봉투를 산 것인데도, 이미 버린 것이니 절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잘 이해가 안되네요. 그래서 결국 여성을 못 잡았나요? 【 기자 】 글쓴이는 공론화가 되면서 구청이랑 경찰서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판단이 어려워 애매하게 설명했다면서, 판례를 찾아보니 절도로 처벌한 적이 있어 원하면 접수를 해주겠다며 입장을 바꿨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3월 부산에서도 이번 일과 똑같은 사건이 있었는데, 이때는 혐의가 인정돼 기소가 됐습니다. 【 질문 2 】 「이번 사건도 어떻게 진행될지 봐야겠네요. 다음은 필리핀 태풍 이야기군요. 」 【 기자 】 네, 슈퍼 태풍 '라이'가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라이'가 남부와 중부 지역을 지나면서 여러 마을이 침수됐고 나무와 목조 건물들이 유실됐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오늘 외교부는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2-1 】 시속 259km면 자동차를 뒤집고 건물도 부술 수 있는 정도로 보이는데요. 슈퍼 태풍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미국태풍경보센터는 1분 평균 풍속을 기준으로, 태풍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초속 65m, 시속 234km 이상인 경우를 슈퍼태풍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라이'는 제22호 태풍으로, 최대 풍속이 시속 259km에 달해 슈퍼태풍으로 분류됐는데요. 필리핀은 매년 20개 안팎의 태풍이 지나가는 곳인데, 지난 2013년에도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무려 7천300여 명이 숨지거나 행방불명됐습니다. 참고로 이번 태풍 '라이'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인데 돌로 만든 화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 질문 2-2 】 더 피해가 없어야할텐데 걱정입니다. 미국에서도 토네이도 피해가 큰데,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아기가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지난주 미국 켄터키주에서 아기 2명이 욕조에 든 채로 강풍에 날아갔는데 무사히 생존했다는 극적인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한 가족이 토네이도를 피해서 생후 3개월과 15개월된 아기들을 담요에 싸서 욕조 안에 숨겼는데요. 할머니가 욕조를 붙잡고 있었지만, 손에서 빠져나가 하늘로 높이 날아가버렸다고 합니다. ▶ 인터뷰 : 클라라러츠 / 할머니 - "우르릉거리는 소리와 집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순간 욕조가 올라갔는데 내 손을 벗어났어요. '오 신이시여'를 외치는 수밖에…. " 그런데 그 욕조가 집 뒷뜰에 거꾸로 엎어진 채 발견이 됐는데, 그 속에 아기들이 있었고 바로 병원에 이송됐는데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 질문 3 】 「기적적인 이야기네요.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다음 키워드는 영하 15도 마라톤, 어디서 펼쳐진 건가요?」 【 기자 】 네 바로 남극입니다. 영상 보시면요. 끝 없이 펼쳐진 설원 위에서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지난 17일 남극과 불과 수백마일 떨어진 유니온 빙하에서 마라톤이 펼쳐졌습니다. 총 42km를 달려야하는데, 영하 15도의 추위를 이겨내면서 달려야하기 때문에 극한 마라톤 중 하나로 꼽힙니다. 남극 마라톤은 올해 16번째로 18개국에서 62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우승자는 폴란드 운동선수인데, 3시간 53분 2초만에 결승점을 통과했다고 하네요. 【 질문 4 】 「영상 보기만해도 제가 다 추워지네요. 참가자들 의지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음은 또 특이한 경기 같은데, 자동차를 말하는 건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혹시 '카짓수'라고 들어보셨을까요? 말그대로 자동차 안에서 주짓수 경기를 펼치는 건데, 최근 러시아에서 등장한 이색 경기입니다. 경기는 두 라운드로 진행되는데,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특이하게 안전벨트와 운전대, 거울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미헤예프 / 경기 주최자 - "안전벨트는 효과적입니다. 평소에 쓰던 재킷 옷깃보다 훨씬 편리해요. 재킷 옷깃을 다른 쪽에서 잡으면, 잡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첫 공식 경기가 펼쳐졌는데, 꽤 관객들도 많이 오고 인기를 얻었다고 하네요. 【 질문 5 】 「저 좁은 공간에서 격렬한 경기를 펼친다니 창조적이긴 한데, 좀 위험할 수 있단 생각도 드네요. 마지막은 86년생 대통령이 어디서 탄생한 건가요?」 【 기자 】 네 바로 칠레에서 35세 세계 최연소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가브리엘 보리치 후보인데요. 보리치는 좌파연합 소속으로 55.9% 득표율로 우파인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후보를 꺾었습니다. 【 질문 5-1 】 정말 젊은 대통령이네요. 당선 배경이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보리치는 전통적인 대선 후보 틀에서 벗어나있는 인물입니다. 밀레니얼 세대인 만큼, 몸에는 문신도 있고 넥타이를 갖춰입는 것을 싫어한다고도 전해지는데요. 대선 출마에 필요한 서명도 겨우 채울 정도로 기대가 크진 않았는데, 당선에는 보리치가 내세운 공약이 한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감세를 통한 기업 성장 등 작은 정부를 내세운 우파 후보와 달리, 보리치는 부자 증세를 통한 국가 역할 강화를 내세웠습니다. 【 앵커 】 빈부격차가 굉장히 심한 국가로 알고 있는데, 보리치 대통령이 수행해야할 과업들이 적지 않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송현주·김경준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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