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더불어민주당 부산 선대위 출발..변성완 총괄선대본부장

재생 0| 등록 2021.12.17

<앵커> 지난 한 주간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어제(16)…

<앵커> 지난 한 주간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어제(16)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가 출범을 했던데 그 소식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대선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당들도 선거체제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보다 대선후보를 한 달 정도 빨리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선대위 발대식도 먼저 가졌습니다.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맡았고, 상임선대위원장으로는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안영학 전 JC 전국중앙회 회장, 최용국 전 대우자동차판매 노조위원장, 박기식 전 부산라이온스 총재 등이 선임됐습니다. 대체적으로 중도 보수성향 단체의 대표를 역임한 분들이 배치됐습니다. 확장성을 노린 포석으로 읽힙니다. 여기에다 최근 청년층 표심의 유동성이 커지면서 2030 세대를 대표하는 2030 상임선대위원장 5명도 따로 임명했습니다. 모두 80년대생인데 평범하면서도 각자의 영역에서 열정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는 나름 스토리를 가진 인물들입니다. 물색에 당 관계자들이 꽤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입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역 당협위원장 등이 모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앵커> 그런데 선대위를 꾸리는 과정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못했다는 기사들이 보이더군요. <기자> 일단 선대위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이재명 후보 참석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당초 계획은 부산 선대위와 경남 선대위 발대식을 같은날 시차를 두고 준비해서, 후보가 당일치기로 부산,경남을 들르는 일정을 추진했는데 결국 일정 조율이 불발됐습니다. 대신 송영길 당 대표가 참석하려했지만 송 대표 마저 발목 수술 후유증으로 입원을 해버렸습니다. 여기에다 상임선대본부장과 공동선대위원장단 인선 과정에서도 내부적으로 이견이 많아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입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선거를 책임지고 진두지휘할 구심점이 마땅히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들이 계속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누군가 깃발을 들고 다소 저돌적으로 나서야하는데 고위 공무원 출신의 변성완 총괄선대본부장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의구심도 있고, 현역 의원 3인방의 역할에 대한 못마땅한 시선도 존재합니다. 최인호 의원은 이낙연 전 총리의 핵심측근이었던 사정이 있고, 박재호 시당위원장은 친문,친명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입장이다보니 결국 전재수 의원이 보다 적극적으로지역에서 나서야한다는 주문도 있는데, 중앙의 이재명 캠프에 지역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는 현재 전 의원의 역할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딜레마에 빠져 있기도 합니다. <앵커> 결국 지역 연고가 약한 대선후보이다 보니 캠프 핵심에서 활약할 지역 출신 인재풀이 부족하다는 점이 근본 원인인듯 합니다. <기자> 엄밀히 따져보면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핵심 참모들 가운데는 의외로 부산이 고향인 인사들이 여럿 있습니다. 다만 그 참모들은 고향은 부산이지만 정치,사회 활동 근거지가 주로 수도권이었다보니 민주당 지역 조직이나 지역 인사들과의 유대관계가 아주 약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게 따지면 국민의힘쪽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지 않나요? <기자> 맞습니다. 윤석열 후보 역시 전형적인 수도권 인사인데다 당에 발을 들인지도 얼마되지 않은터라 지역 정치권과의 인연이 깊을 수가 없죠. 다만 국민의힘의 경우 지역 현역의원들이 많다는 점, 게다가 윤 후보가 당에 들어와서 안착하고 대선 후보까지 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한 지역 의원들이 여럿 있다는 점을 국민의힘측 관계자들은 강조합니다. 여기에다 이준석 당 대표가 지속적으로 부산을 찾고 있는 점도 눈에 띕니다. 잠행의 첫 방문지로, 이른바 울산회동 이후 윤 후보와의 첫 공동유세 장소로, 그리고 이번주엔 시당 정치대학원 강의차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보름새 3번이나 찾은 건데요. 이 대표는 당원 대상 강의를 통해 ′′이번 대선은 결국 박빙승부일 수 밖에 없고 PK에서 60% 이상,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해야 승산이 있다′′며 끊임없이 남진정책을 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물론 민주당에선 이 대표의 잦은 방문을 극도로 경계하면서도,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수도권만 비대해지며 지방이 얼마나 피폐해졌냐며 선거 때만 신경쓰는 척하는 국민의힘의 알맹이 없는 행보에 지역민들이 더 이상 현혹되지 않을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선거가 다가올수록 양측의 공방과 신경전은 더 뜨거워질텐데, 지역민 입장에선 양측이 내뱉는 말보다 진정성을 읽어내는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정가표정 김건형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1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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