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정]1인 가구 급증,코로나 연일 최다,행사 곳곳 취소,공공주택 백채 기부

재생 0| 등록 2021.12.16

<앵커> 한주간 경남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 경남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1인 가구가…

<앵커> 한주간 경남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 경남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1인 가구가 크게 늘고 있다는데 경남 역시 마찬가지죠? <기자> 네 우리나라 1인 가구의 비중이 역대 최고인 31.7%를 기록했습니다. 10명에 세명 이상이 나홀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여성 1인 가구는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던 반면에 남성 1인 가구는 30에서 50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여성의 경우 수명이 남성보다 길어 홀로 사는 경우가 늘어난 반면 남성은 직장 때문에 혼자 사는 일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혼자 사는 사람의 절반 정도는 40m²즉 12평 이하의 집에 살고, 77%는 연 소득이 3000만 원 미만인 반면에 평균 부채가 2천521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1인 가구의 경제와 생활여건이 다른 가구보다 나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1인 가구의 대부분은 아무래도 학교와 일자리 때문에 수도권에 집중돼 있을 것 같은데 맞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1인 가구의 지역별 비중은 경기도가 21.2%로 가장 높고 서울이 20.9%로 2위, 그 다음으로는 부산이 6.9%, 경남이 6.3%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도권의 1인 가구와 부산경남의 1인 가구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내용이 정반대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앞서 말씀하신대로 교육과 일자리 때문에 1인 가구 가운데 30대 이하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서울은 30대와 20대가 22.3%와 26%로 가장 많고 경기도도 30대가 가장 많고 20대가 뒤를 잇는 구조인데 세종시는 20대 1인 가구의 비중이 31%로 가장 많고 30대가 21%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세종은 그만큼 청년들이 가고 싶은 좋은 일자리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부산과 경남은 상황이 정반대입니다. 경남의 1인 가구 가운데 42.3%가 60대 이상입니다. 20대의 비중은 11.9%에 불과하고 30대도 13.2%로 40대 보다도 낮습니다. 청년층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고령층만 경남에 남아 있다보니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1인 가구의 경우 경제여건과 생활여건이 나쁘다고 했는데요 경남의 경우엔 고령층 1인 가구가 많기 때문에 더욱 생활과 경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코로나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네 어려운 시간이 하염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경남에도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역대 최다 확진자 수가 계속 갱신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엔 모두 218명이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보다 불과 사흘전이었던 9일 206명보다 12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주간 평균 확진자수가 지난주 170.9명으로 한주전 102.4명보다 68.5명이나 급증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한주전 1.12보다 0.23 는 1.35를 기록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겨울 행사들이 줄줄이 중단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잠정 중단됐습니다.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신종우/진주시 부시장 ′′전국과 도내의 확산 추세를 감안하여 시민들의 심적 안정과 이동량을 줄이고 선제적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살펴보며 축제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 언제 다시 시작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겨울행사의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통영시가 1월 1일 이순신공원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고 거창군도 검악산 해맞이를 취소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속에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 겨울 행사들이 코로나 재확산에 취소되거나 축소되면서 연말 분위기가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멈춤입니다. 백신을 맞았더라도 최소한의 생활에 필요한 이동과 만남만 하고 꼭 해야하는 일이 아닌 이동과 만남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바이러스 확산의 고리를 끊는 첫걸이라고 방역당국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조금 희망찬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양산에서 사업을 하는 분이 고향에 100억원 정도의 공공주택 100여 채를 지어서 기부하기로 했나면서요? <기자> 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63살의 오태원 대표입니다.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출신인데요 지금은 종합건설회사 대표로 일하는 분입니다. 오태원씨가 지난 13일이었죠 100억원을 들여 공공주택 100여채를 지어 기부하는 내용으로 양산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어린 시절 주거조차 불안할 정도로 가난했던 오씨는 늘 고향 어려운 이웃들이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 했는데요 지난 2015년 둘째 아들의 결혼식에서 평소 마음에 담고 있던 것을 스스로 어기지 못하게 공개 포명했습니다. 당시 오씨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오태원(2015년 결혼식 주례사)/아버지가 가진 전재산의 반 이상을 투자해서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서 소형아파트 100~150세대를 4, 5년 안에 반드시 지어서 사회에 기부할 것입니다.′′} <앵커> 직접 기부를 하면 될 일인데 왜 공공주택 기부라는 조금 낯선 방식을 택했습니까? <기자> 네 오태원 대표도 처음엔 100억원을 현금기부하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절차가 복잡하다는 양산시의 설득에 아예 집을 지어주기로 했습니다. 양산시가 시유지와 행정지원을 제공하면 오태원 씨가 1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지어서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김일권 양산시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일권/양산시장/어려운 이웃에게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시민의 정서 함양으로 행정신뢰도 제고와 통 큰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오태원 대표는 양산시가 제공한 시유지에 본인이 직접 실시설계를 해서 집을 지은 뒤 준공과 동시에 양산시에 기부채납합니다. 이 집은 전용면적 30∼50㎡ 규모의 공공주택으로 생계급여나 의료급여 수급자, 18세 미만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공급될 예정입니다. {오태원/공공주택 건설기부/저보다 경제적으로 부가 더 많은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분들도 이번 계기로 해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게 저의 주목적입니다} 코로나로 더욱 더 우울한 느낌의 연말이지만 오태원 대표같은 분이 있어서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1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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