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 부자통 - 금융 거래를 안전하게! 청산결제

재생 0| 등록 2021.12.16

<앵커> 경제와 통하고 부자로 통하는 경제통 부자통 시간입니다! 때때로 큰 돈이 오가는 금융시장에서 만약 결제 불이행 사태…

<앵커> 경제와 통하고 부자로 통하는 경제통 부자통 시간입니다! 때때로 큰 돈이 오가는 금융시장에서 만약 결제 불이행 사태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금융시장의 숨은 노력, ′′청산결제′′라는 안전장치가 있다고 하는데요. 박철규 아나운서와 함께 알아보시죠! <리포터>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매도를 하고 나서 계좌에서 바로 돈을 꺼내려고 했는데 이행이 되지 않아 당황했던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이는 매수자와 매도자와의 거래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청산′′이라는 제도 때문인데요. 실제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서 전세계 금융시장이 휘청이다보니 결제불이행 사태가 3건이나 발생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래서 이 ‘청산 결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 정종섭 팀장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사람들에게 주식 거래는 익숙합니다만 청산 결제라는 용어는 생소합니다. 이게 어떤 뜻인가요? <출연자>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 정종섭 팀장} 아무래도 청산 결제는 거래소와 증권사 간의 발생하는 업무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투자자분들께는 조금 생소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오후 3시 30분에 당일의 주식시장이 종료가 되면 거래소는 당일의 모든 주식시장의 내용을 확인해서 주식을 매수한 자와 매도한 자 간의 서로 주고 받아야할 주식과 대금을 확정하는데요. 이러한 작업을 저희는 청산이라고 합니다. 청산 후에 주식을 매도한 자는 주식을 인도하고 주식을 매수한 자는 해당하는 대금을 납부함으로써, 주식의 거래에 따른 모든 절차가 완료되는데 이러한 작업을 결제라고 합니다. . 즉, 청산 결제는 주식거래에 따른 모든 거래 내용이 당초 약정한대로 주식과 대금이 교환될 수 있도록 거래소가 보증하는 안전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해외에서도 한국거래소와 유사한 청산기관이 있는데 이런 기관들은 대부분 CCP라고 부른다고 들었습니다. CCP는 어떤 뜻인가요? <출연자> 간단히 예시를 들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이 8만원에 거래되었다면 주식을 매수한 자에게는 청산기관이 매도자가 되어서 주식을 매도할 책임을 부담하게 되고요. 주식을 매도한 자에게는 청산기관이 매수자가 되어 8만원을 납부할 책임을 지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한다면 원래의 거래 상대방이 주식이나 대금을 납부하지 않더라도 청산기관이 책임을 지고 결제를 이행할 수 있게 되는데요. 따라서 일반적으로 CCP라는 의미는 Central Counter-Party의 약어로서, 모든 주식 거래에 대해서 청산기관이 거래상대방이 됨으로써 안심하게 주식거래를 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터> 거래소 통계를 잠깐 살펴보니까요, 2020년도 거래금액이 27조원인데 결제금액은 7607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게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 거래금액과 결제금액이 다른겁니까? <출연자> 거래 금액과 결제금액이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거래소와 증권소 간의 서로 주고받을 금액을 차감하고 남는 금액만 결제를 하는 방식 때문인데요. 예시를 들어 설명해 드리자면, 삼성전자 주식을 투자자가 10억원치를 매수를 하고 그 중 7억원가량을 다시 매도를 했다면 원래 전액을 주고받는다면 10억원 매수를 했으니 10억원 대금을 납부를 하고 그 중 7억원을 매도 했으니 7억원을 받아야 하지만 방금 설명드린 차감 작업을 통해서 10억원에서 7억원을 뺀 나머지 3억원을 납부를 하면 최종적으로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인데요. 거래금액은 총 17억원이지만 결제금액은 차감을 하기 떄문에 3억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차감을 하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데요. 거래금액을 전액 주고받는게 아니라 차감을 통해서 결제할 금액을 축소하기 때문에 결제를 불이행할수 있는 리스크가 축소된다는 그런 측면이 있고요. 2020년 기준으로 주식시장의 차감률은 약 97%인데요. 전체가 한 100이 거래가 되었다면 97정도만 차감을 통해서 없앨 수 있고 그 중 3에 해당하는 금액만 결제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포터> 산수라고 치면 플러스 마이너스된 모든 숫자가 이제 거래금액인거고 최종적으로 남는 께 결제금액인거군요. 아마 많은 분들께서 궁금하신게 제가 오프닝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주식 거래를 했는데 왜 결제는 왜 이틀 후에 될까 왜 돈을 빼는 건 이틀 후에 될까 일 것 같습니다. 답변을 좀 해주시죠. <출연자>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에서는 당일에 모든 거래 내용을 확인을 하고 주식시장에서는 말씀을 드리면 하루에 약 2,400만 건이 거래가 됩니다. 거래소는 모든 거래 내역을 확인을 해서 매수자 매도자 간의 주고받을 주식과 대금을 확정을 하고 최종적으로 결제 지시를 하는 청산 결제 작업을 해야 결제 금액을 줄일 수 있기 떄문에 이런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에 따라서 시간이 소요되고요. 방금 말씀드린 이유 외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시차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주식 시장의 결제일을 이틀 후로 정하고 있고요.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등의 대부분의 선진 주식시장도 동일한 이유로 인해서 이틀 후로 정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이틀 후라는 건 주말을 포함하는 개념인가요? 주말은 제외하고 영업일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거래소에 청산결제본부가 부산에 신설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나라 청산결제본부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말씀해주시죠. <출연자> 거래소의 청산결제본부는 주식, ETF, 채권 등이 거래되는 증권시장에서 청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요. 코스피 100, 선물, 코스피 옵션 과 같은 파생상품시장에서의 청산 결제 업무, EGR 스왑과 같은 장외파생상품에서도 중앙청산소로서 청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청산결제 운영업무 외에도 시장에서 결제 불이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리스크를 사전에 모니터링 하고 결제 불이행 사태에 대비해서 공동 기금이나 증거금과 같은 결제의 재원을 확충하고 관리하는 청산결제 리스크 관리 업무도 같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신설된 청산결제본부처럼 해외에서도 청산결제기관은 뉴욕이나 런던, 도쿄와 같은 글로벌 금융중심지에 거래소와 동일한 지역에 같이 위치를 하고 있는데요. 자본시장의 안전망이자 핵심 인프라인 청산결제본부가 금년에 부산에 신설됨으로 인해서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 오늘 이렇게 청산 결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올해 청산결제본부가 부산에 신설된 만큼, 앞으로 더 안전한 거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16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