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넉 달 만에 CCTV 공개

재생 0| 등록 2021.12.13

<앵커> 부산교통공사가 지난 8월 부산 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앵커> 부산교통공사가 지난 8월 부산 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폭발음이 계속됐고, 시민들이 깜짝 놀라 대피하는 등 당시 아찔했던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월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 CCTV 영상입니다. 승강장으로 진입한 전동차에서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폭발음이 발생합니다. 승강장에 있던 시민들이 깜짝 놀라며 뒷걸음질칠 정도였습니다. 전동차 문이 열리자 놀란 승객들이 황급히 뛰쳐나옵니다. 폭발음은 6차례나 계속됐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부산교통공사는 부정적인 보도가 우려된다며 취재를 거부하고 사고 내용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전동차에 과전류가 흐르는 것을 막아주는 피뢰기 이상이었습니다. {이상곤/부산교통공사 영업처장/′′2호차 차량 상부에 있는 피뢰기가 고장이 발생하면서 단락 현상이라고 합선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영상 공개를 계속 거부해오던 부산교통공사는 사고가 난지 넉달이 지나서야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미담 사례나 역무원 폭행 등 교통공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영상을 적극적으로 공개해왔던터라 CCTV 공개기준을 두고 논란이 컸습니다. 하지만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영상은 공개하지만, 앞으로 사고 발생시에는 사진만 공개하겠다는 이상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사고 상황에 대한 은폐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이동렬/부산교통공사 경영본부장/′′동영상 전체를 공개하기는 쉽지 않고 그때 그때 사진을 찍었다라든지 장면이 있으면 브리핑할때 설명을 드리겠다...′′} 하지만 사진은 되고 영상은 안된다는 논리도 앞뒤가 맞지 않아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1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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