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 11살 정요한 군, 트럭에 치여숨져.. 대책마련 청와대 청원

재생 0| 등록 2021.12.13

<앵커> 한 주 동안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되짚어 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민욱 기자와 함께합니다…

<앵커> 한 주 동안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되짚어 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민욱 기자와 함께합니다. 창원에서 11살 초등학생이 대형 트럭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일단, 어떻게 된 일인지 사고개요부터 설명해주시죠. } <기자> 지난 4일 토요일 창원 대원동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횡단 보도 녹색 점멸 신호가 깜빡이자 아이가 횡단보도쪽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트럭이 횡단보도앞에서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달리면서 아이를 충격합니다. 11살 정요한 군이 주말 축구교실을 마치고 성당을 가기 위해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정 군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 지역은 1천 세대 규모 재건축이 시작되면서 공사 차량이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통학로 주변이지만 별다른 안전대책은 그동안 없었고, 결국 대형 트럭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조금 헷갈려 하는 운전자나 시민분들도 많은데, 우회전할때 보행자 신호가 녹색 불이라도 차가 지나다닐 수 있는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만, 우회전을 할때 일단 정차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색 신호 때 우회전을 허용하는 것은 교통 소통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보행자가 없을 때 좌우를 충분히 살핀 뒤 지나가라는 의미인데요. 이번 사고처럼 멈추지 않고 진행하는 차량들이 계속 나온다면 이런 사고는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사고 이후 창원시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위험요소 점검에 나섰습니다. 현행 기준상 당장 녹색 신호에서 우회전을 막을 수 없지만 신호 체계 조정 등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횡단보도 위치를 조금 뒤로 물려서 차량이 우회전 하고 나면 바로 보행자를 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것입니다. 경남도 교육위원회에서도 앞으로 이런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근본적으로는 녹색 신호일 때 우회전을 전면 금지하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OECD 국가 가운데 차량 신호가 녹색일 때 우회전을 허용하는 국가는 미국 캐나다 그리고 우리나라 뿐인데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녹색 신호때 우회전을 허용하느냐 마느냐 하는 논의는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부산 동래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큰 불이 나면서 지나가던 시민들도 크게 놀랐는데요. 어떻게 된 일이었습니까? <기자> 네 화재 당시 상황을 비추던 CCTV 영상이 준비돼 있는데요. 오피스텔 앞에서 갑자기 연기와 불길이 뿜어져 나오자 길을 걷던 행인 황급히 대피합니다. 쉴새없이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건물 5층과 6층에 있던 주민들은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지난 9일 낮 11시, 부산 안락동의 한 기계식 주차장 지하1층에서 불이 시작됐는 불은 순식간에 7층까지 번졌습니다. 주민 8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 구조됐고 일부 주민들은 집안에 고립돼 있다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2살된 남자 아기도 엄마와 옥상으로 대피했다 담요에 싸인 채로 구조됐습니다. 불은 3시간만에 잡혔는데, 이 불로 소방관 4명이 다치는 등 2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소방관 2명은 기계식 주차장 지하에 있던 작업자 2명을 구하려다 추락하면서 중상을 입고 나머지 소방관 2명도 구조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앵커> 관계당국이 철저히 조사하고 대책을 세워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취재수첩 김민욱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1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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