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야 ′′해상 철기실크로드′′ 있었다

재생 0| 등록 2021.12.11

<앵커> 철기는 중국을 통한 북방으로부터 전해졌다는 게 기존 학계의 통설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이미 해상으로부터 활발한 …

<앵커> 철기는 중국을 통한 북방으로부터 전해졌다는 게 기존 학계의 통설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이미 해상으로부터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KNN은 허황옥의 흔적을 따라가면서 철의 해상실크로드의 존재를 확인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대 철의 이동로를 밝힌 한 논문입니다. BC 4세기 무렵부터 인도로부터 철기가 동남아를 거쳐 필리핀과 대만으로 향합니다. 이는 베트남을 거쳐 중국으로 이동하는 루트와는 별개입니다. 탄소동위원소 측정결과로 나온 결론인데, 기존 학설을 크게 뒤집는 것입니다. 인도에서 대만까지의 철기루트가 완성되는 대목입니다. 그렇다면 대만에서 가야까지는 없었을까? 이 선이 가야까지 이어질 수 있는 흥미로운 단서가 있습니다. 가야라는 지명과 철기산지 유적들이 나온 곳을 연결하면 바로 고대 해양철기 루트가 만들어 집니다. {이진아/환경저술가′′교역을 했던 해로를 그리고 있어요. 지도에다가. 그 노선 위에 있습니다. 가야가 다. 가야라는 이름의 지명 흔적이 남아있는 곳들이 (호주국립대)샤우춘 홍 박사가 얘기하는 철기 유물이 있고 그래서 이런 방향으로 움직였을 거다라는 그 노선하고 정확하게 일치하는 곳에 가야가 남아 있습니다.′′} 여기에 금속공학자인 박장식 교수는 인도와 가야 철기 제련법이 똑같을 정도로 유사하다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강도를 높일 수 있는 탄소를 넣는 방법이 중국의 방법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박장식/前홍익대 금속공학과 교수′′(덩이쇠)양쪽에 탄소를 집어넣어 놓았기 때문에 사가는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만들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높은거에요. 중국식 기술체계에서는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가야 신라에서 덩이쇠를 사가야했다 이렇게 해석해야 된다고 나는 믿어요. 그런 독특한 아이디어가 우연히 양쪽 지방(가야, 인도)에서 개별적으로 생겨났다고 얘기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죠.′′} 가야 유물에서 쏟아져 나오는 유리 구슬들도 인도의 가공법과 같습니다. 인도와 가야간 교역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위 단서들을 엮어보면 인도에서 동남아와 대만을 그쳐 가야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거대한 철의 해상 실크로드가 그려집니다. 인도와 가야는 이미 기원전부터 교류했었고, 그 과정에서 허황옥의 도래도 가능했음이 상식이 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1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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