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골칫덩이′′ 굴 껍데기..산더미처럼 쌓인다

재생 0| 등록 2021.12.05

<앵커> 전국 최대 굴 생산지인 남해안이 버려지는 굴 껍데기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처리가 어려워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여만…

<앵커> 전국 최대 굴 생산지인 남해안이 버려지는 굴 껍데기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처리가 어려워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여만 가고 있는데, 악취까지 심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통영의 한 마을 도로입니다. 한편에 굴 껍데기가 돌담처럼 쌓여있습니다. 도로는 물론, 마을 입구 곳곳이 높게 쌓인 굴 껍데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수산업체에도 처리를 위해 분쇄 작업을 거친 굴 껍데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제 뒤로 분쇄한 굴 껍데기가 쌓여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그냥 보기에도 5미터 이상 높이입니다. 지금 옆에 서 있기만 해도 악취가 심한데, 처리하기가 어려워서 이렇게 계속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한해 경남에서 나오는 굴 껍데기만 28만 톤, 이 가운데 70%는 비료나 굴 채취에 재활용 되지만, 나머지 30%, 9만톤 정도는 처리되지 못하고 쌓여가고 있습니다. 분쇄한 굴 껍데기를 동해에 버리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비싼 비용과 시설 한계로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지용주/굴 가공업체 대표/′′주민들도 (굴 껍데기가) 야적이 돼 있으니까 냄새가 나고, 어민들이 이 장소를 다른 곳에 활용도 해야하는데, 적체가 되니까 활용도도 낮아지고... ′′} 이같은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굴 껍데기를 자원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통영에 자원화시설을 만들어 오는 2023년부터 운영합니다.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을 흡수, 제거하는데 굴 껍데기를 재활용할 계획입니다. {김광수/통영시 양식지원팀장/′′(자원화시설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삼천포발전본부에 탈황원료로 공급함으로써 수산부산물 재활용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저희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굴 껍데기가 폐기물로 지정돼 재활용 처리가 어려웠던 만큼, 내년 7월부터 수산부산물법이 시행되면 재활용 처리 과정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0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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