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 묶고 또래 여중생 집단 폭행′′..부실 대응 ′′도마′′

재생 0| 등록 2021.12.02

<앵커> 경남 양산에서 여중생들이 또래 여학생의 팔,다리를 묶고 집단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이 커지고 있는데요. 추가…

<앵커> 경남 양산에서 여중생들이 또래 여학생의 팔,다리를 묶고 집단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이 커지고 있는데요. 추가 취재결과, 경찰의 부실한 초동 대응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팔, 다리가 묶인 여학생을 다른 여학생들이 마구 때립니다. 머리에 속옷을 뒤집어 씌우고, 이마에는 비하하는 글을 써놨습니다. {′′똑바로 봐라. 일어나라. 꿇어라. 꿇어라. 아 XX 똑바로 안 꿇나?′′} 경남 양산의 한 가정집에서 선배 여중생 4명이 몽골 국적의 후배 여중생 A 양을 2시간 넘게 집단 폭행한 것입니다. {A 양/피해 학생/′′이렇게 맞을 바에는 그냥 지금 이 순간에서 그냥 죽는 게 나을 정도로 그렇게 생각했어요.′′} 여중생들의 가학적인 집단 폭행에 대한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부실한 대응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나기 전, A 양 보호자의 가출신고를 받고 해당 가정집에 3차례 출동했습니다. 가정불화로 가출했던 A 양은 들키지 않으려고 숨어있었는데, 경찰은 제대로 된 수색을 하지 않고 철수했습니다. 또 경찰은 다음날 폭행 신고가 접수된 뒤, 피해자 조사를 한 달 반 가까이 지나 진행했습니다. 그 사이, 학생들 사이에서는 폭행 장면이 촬영된 동영상이 나돌기까지 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에게 공동폭행 혐의만 적용하고, 감금, 동영상 유포 등에 대한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점도 논란입니다. 경찰은 가출 신고는 강제 수색권이 없어 수색이 어려웠고, 피해 학생이 출석을 하지 않아 피해자 조사가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수사가 미진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동영상 유포 등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한다는 입장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02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