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6 소총 국산화 주역 ′′도미기사′′

재생 0| 등록 2021.11.29

<앵커> 70년대 초, 총기제조기술을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기술자를 도미기사라고 하는데요. 도미기사들은 당시 부산에 …

<앵커> 70년대 초, 총기제조기술을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기술자를 도미기사라고 하는데요. 도미기사들은 당시 부산에 있던 국방부 조병창에서 소총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당시 도미기사들이 백발의 노인이 되어 다시 부산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이태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1972년, 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도미기사 27명은 미국으로 건너가 1년동안 총기제조 연수를 받고 귀국했습니다. 그리고 1973년 10월, 부산에 있는 국방부 조병창에서 우리 기술로 M16 1호 소총을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당시 총기 생산에 참여했던 기술자들이 백발의 노인이 되어 다시 부산을 찾았습니다. 국방부 조병창은 사라지고 이제 그 자리에는 SNT모티브라는 방산업체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은호/도미기사(78살)/′′나는 이거 담당했는데 몸통, 아주 감개무량해요. 정말로 감개무량 해요′′} 도미기사 어르신들은 공장을 둘러보며 당시 힘들었던 소총생산 과정을 전했습니다. {박남섭/도미기사(84살)/′′공정 프로그램이 너무 많으니까 엔지니어랑 같이 출근하면 돌아보면서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쭉 돌아보는거에요.′′} M16 소총 자체 생산은 KI, K2와 같은 국산 소총 개발로 이어졌고, 정밀기계공업의 토대를 마련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박문선/SNT모티브 특수사업본부장/′′도미기사 1세대를 존경과 경의를 모아서 우리가 커온 토대를 확인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K 방위산업 역시, 자주 국방 1세대인 도미기사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2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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