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이 탈선해 8명이 크게 다쳤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관계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선 가운데, 모노레일 운행은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승강장을 앞두고 선로를 이탈한 모노레일입니다. 7미터 아래로 떨어지면서 차량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이 탈선 사고로 8명이 다쳤습니다.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탈선한 모노레일은 지상에 설치된 흡연실 위로 떨어졌는데요. 만약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관계당국은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일정 속도 이상 모노레일이 운행될 때 속도를 자동으로 줄이는 장치가 작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작동의 원인이 시스템 오류인지, 기계 자체 결함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혁/통영개발공사 사장/′′시속 4km~5km, 아무리 빨라도 10km 미만으로 가도록 돼 있는데, 자동저감장치라는 것이 브레이크(제동장치) 같은 것이고, 레일을 잡아주는 장치들이 있는데, 이게 왜 이탈을 했는지는 정확한 조사를 해봐야 알겠고...′′} 또 위험요소를 모두 없앨 때까지 욕지도 모노레일 운영을 무기한 중단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강석주/통영시장/′′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원인 분석은 물론, 부상자 치료와 사고 수습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욕지도 모노레일은 지난해에도 일부 구간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 돼 한 달 가까이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개장 2년도 안 돼 잇단 결함과 인명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29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