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한해 헌혈하는 인구 수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혈액원이 헌혈공급망 확보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고심하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부산역에서 KTX 특송으로 도착한 화물박스를 작업자가 내립니다. 박스에는 부산 지역 혈액보유량 부족으로 대전혈액원에서 공수해온 혈액이 들어있습니다. 이 혈액들은 최근 혈액수급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응급실이나 병원 등으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인구대비 헌혈률은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낮은 헌혈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헌혈인구는 학교와 군부대를 중심으로 10대와 20대가 70%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속에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며 기존 헌혈층의 참여가 대폭 줄었습니다. 혈액원은 혈액공급처의 다변화를 위해 이동성이 좋은 헌혈버스를 활용해 혈액확보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손현정/부산혈액원 간호사′′학생들 헌혈이 상대적으로 줄어서 중장년층 헌혈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 기관들로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각종 기관뿐만 아니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정치단체에도 헌혈버스가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국악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째 단체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시원/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제 피를 남에게 나눠주는 게 되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코로나때문에 (헌혈)센터에 가기 두려웠는데 이렇게 버스로 와주셔서 접근성이 좋아서′′} 헌혈증서를 본인이나 지인이 수혈을 한 뒤 병원 원무과에 제시하면 수술비중 일부를 감액받을 수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27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