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재생 0| 등록 2021.11.23

KNN 인물 포커스입니다. 부산 해운대구에는 한 가운데에 장산이 있습니다. 해운대의 중심이면서 해운대와 멀리 바다를 내려다…

KNN 인물 포커스입니다. 부산 해운대구에는 한 가운데에 장산이 있습니다. 해운대의 중심이면서 해운대와 멀리 바다를 내려다보는 장산은 현재 해운대구가 구립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운대구 홍순헌 구청장 모시고 장산구립공원 추진과 관련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Q1. 먼저 해운대구에서 장산 구립공원 추진을 하고 계신 이유가 좀 궁금한데요.왜 추진하고 계신 겁니까? A. 그렇죠. 우리 해운대에서 장산이라고 하면 우리 해운대 전체 면적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굉장히 넓은 그런 산지입니다. 이 산지가 우리 해운대 구민의 입장에서는 심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또 허파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그런 아주 중요한 그런 녹지입니다. 이런 녹지 공간을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미래의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그렇게 남겨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 이유는 요즘 여러 가지 사회적, 국제적인 문제가 탄소의 문제라든지 이런 게 이슈가 됐지 않습니까? 이것 자체는 현재에도 문제가 돼 있지만 미래는 더 걱정을 해야 될 상황에서 우리 해운대구에서 장산이라고 하는 이 산지를 그대로 보존을 해서 100년 후에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자.. 그러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걸 고민을 해 왔던 겁니다. Q2.국립공원은 말씀하신 대로 좀 익숙한데, 구립공원은 사실 표현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데요. 전국적으로 다른 사례가 좀 있습니까? A. 전혀 사례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이게 우리 구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운이 좋다고 할까요. 네 원래부터 자연공원에는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그리고 시립공원 그리고 군 단위에 가면 군립공원이 있거든요. 그런데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의 단위인 ′′구립′′이라고 하는 것은 법 체계에서 없었습니다. 그런데 2016년도에 구립공원으로 둘 수 있다라는 법이 보강이 되면서 처음으로 우리 해운대구가 장산 자체를 구립공원으로 결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전국에서 1호 구립공원이 되겠네요. -그렇습니다. Q3. 그러면 구립공원은 해운대구에서 자체적으로 지정을 할 수 있나요. 이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A. 아 이 절차가 굉장히 복잡하거든요. 어떤 형태든 공원이라고 하는 것은 한 번 결정을 하면 해제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까. 공원은 보존하자라는 차원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우리 장산 구립공원의 경우에는 부산시와 우선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하고, 그 다음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국가기관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국방부라든지 산림청이라든지 또 국토부라든지 이런 관계기관 그리고 또 환경부 이런 관계기관과 먼저 협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그러고 나면 대형 산지를 공원화 만들기 때문에 중앙산지관리위원회에 심의를 받아야 됩니다. 이게 하늘의 별따기라고 표현하는 심의거든요.그것도 무사히 우리가 절차를 이행을 했고, 그러고 나서 최종 심의는 그린벨트 지역입니다. 또 이 지역이 그래서 그린벨트 지역의 공원 지정을 하려고 하면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상정을 해서 심의를 득해야 되거든요. 그 절차를 밟아야 되니까 보통 산지든지 그렇지 않으면 중도위라고 표현하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이 두 가지 중에 하나만 해도 굉장히 벅찬데 우리는 이 두 가지 과정을 다 심의필 하면서도 이번에 구립공원으로 결정할 수가 있었습니다. Q4. 장산에 지금 거주하시는 분들도 아직 여러 세대가 계신데 이분들은 혹시 이주를 해야 되나요. A. 그렇습니다. 이분들은 필요에 따라서는 앞으로 이제는 오래 살았으니까 토지 보상을 받고 이제 밖으로 나가서 살고 싶다라고 하는 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토지 보상을 할 계획이고, 그렇지 않고 머물러 살고 싶은 분들이 아직도 꽤 계시거든요. 그게 아마 우리가 추산을 해 보면 아마 몇 십 세대가 될 겁니다. 그 몇 십 세대에 대해서는 자그맣게 공원마을 지구로 지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법적으로 지정을 해서 거기에 명품마을을 만들어서 오랫동안 살아온 그 향수를 장산에서 그대로 머물러서 살 수 있도록 그렇게 기회를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5. 잘 아시다시피 장산은 군부대가 소유한 곳도 많은데, 군부대 부지 개방 문제도 있는데 군부대 부지 개방 쪽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A. 장산은 현재 소유권을 따지면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와 산림청이 소유하고 있는 국가 토지가 거의 70%에 달합니다. 굉장히 특이한 곳이거든요. 그런 가운데 국방부 산하 예하 부대들이 우리 해운대 일대에 꽤 많지 않습니까. 이런 관계로 중심적으로 군 시설이 있는 곳은 공원 시설에서 배제를 시켰습니다. 결정할 때 그 외에 유휴부지에 대해서는 공원 시설 내로 다 포함을 시켜놨기 때문에 이 절차 과정에서는 이미 국방부하고 협의를 해서 현재 쓰는 부분은 비워달라고 했고 그리고 유휴 부지에 대해서는 공원으로 가도 좋다라는 그런 협의 하에 진행을 무리 없이 잘 했습니다. Q6. 삼성가에서 임야를 기증한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오늘 출연하신 김에 짧게 그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같이 좀 설명해 주십시오. A. 지난 4월에 빅 뉴스가 있었죠. 현재 우리 장산 입구 쪽에 보면 체육시설들도 이미 만들어져 있는 그런 공간이 있는데 거기에 축구장 한 5개 규모 정도 되는 삼성 이건희 전 회장님 일가의 소유 토지가 있었습니다. 그 산지를 우리 해운대 구에 기부를 해 주심으로 인해서 굉장히 의미가 있었고, 또 그걸 바탕으로 그동안에 우리가 준비해 왔던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 토지 공유화 운동. 그러니까 일반인들이 한 평이라도 토지를 사서 해운대 구에 기증을 하겠다고 하면 그걸 기념을 하고 또 보존을 해서 그걸 토대로 공유화 운동을 통해서 우리 세금만 가지고 토지를 매입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 일반 국민들의 참여를 통해서 토지를 매입해서 공원을 관리하면 이것은 그야말로 100년 되게 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의미에서 1호로 삼성가에서 토지를 기부를 해 주신 겁니다. 장산을 공원화 추진하는 것은 결국에는 잘 보존해서 후대에 넘겨주자라는 의미일 텐데요. 계획하신대로 잘 추진하시고 잘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2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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