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한파, 여성많은 업종부터 덮쳤다

재생 0| 등록 2021.11.19

<앵커> 코로나19 위기와 고용 한파로 인해 여성들이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산에서 사라진 일자리의 대…

<앵커> 코로나19 위기와 고용 한파로 인해 여성들이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산에서 사라진 일자리의 대부분이 여성들의 일자리였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위기 속에 관광 산업은 얼어붙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사라지면서 관광 통역사들은 일감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통역 업무는 대부분 여성들의 일자리였습니다. {박은숙/통역사/′′패닉이라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 일 자체가 앞으로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대부분이 여성인 피아노 학원 강사들도 일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한 학원에서는 수강생이 줄면서 강사의 절반 정도가 그만뒀습니다. 학원 원장은 직접 운전을 하며 학원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장외숙/피아노 학원 원장/′′강사 선생님 없이 1인 기업으로 운영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줄었기 때문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코로나19 위기 속에 남성보다 훨씬 많은 여성들이 일자리를 잃는 현상은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실제로 부산지역 전체 취업자수는 지난해와 올해 1년 사이 3만 3천여명이 줄었습니다. 이가운데 여성 2만9천명, 남성 4천여명으로 부산 취업자수 감소의 87%가 여성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에 취약한 대면 서비스업 위주로 일자리가 줄면서 이들 업종에 주로 종사해오던 여성 일자리가 급격히 줄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최청락/부산여성가족개발원 여성정책연구부/′′편중되어 있는 취업 구조를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으로 고용 안정성이 높은 산업으로 여성들이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길어지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가뜩이나 취약한 여성들의 고용 현실은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1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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