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자동화 도입 노사 갈등 어쩌나?

재생 0| 등록 2021.11.21

<앵커> 4차 산업혁명 기술은 항만의 자동화,무인화도 앞당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자리 감소가 걱정되는 만큼 노조의 반발도…

<앵커> 4차 산업혁명 기술은 항만의 자동화,무인화도 앞당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자리 감소가 걱정되는 만큼 노조의 반발도 거셉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인 안벽크레인이 배에서 들어올린 컨테이너를 납작한 트레일러에 놓습니다. 운전석이 없는 이 트레일러는 항만 야드 내 무인이송장비입니다. 일종의 로봇차인데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정해진 야적장으로 컨테이너를 옮깁니다. 다른 장비를 만나면 알아서 피하고 배터리도 스스로 교체합니다. 이 항만의 야드와 야적장에는 아예 사람이 출입할 수도 없습니다. 당연히 인명 사고도 없습니다. 여전히 노동자들이 무전기와 수신호로 작업을 하는 부산항과는 크게 대비됩니다. 부산신항도 자동화를 추진중입니다. 오는 2023년 개장예정인 서컨테이너 부두가 첫 번째인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항운노조는 실직자 없는 항만 자동화추진이라는 노사정 약속 위반이라고 주장합니다. 오는 2026년 개장 부두부터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협의도 없이 바꿨다는 겁니다. {김명렬/부산항운노조 쟁의부장/′′(항만자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항만 근로자의 일자리를 감안해서 속도가 분명히 조절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운영사로 선정된 DNCT측은 당장 일자리 감소는 없다고 맞섭니다. 기존 북항 신감만부두를 이전하는 형태지만 선석규모가 2배 가량 커지는 만큼 100% 고용승계가 가능하단 설명입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아직 공식결정된 건 없다며 노사간 협의를 항만자동화의 필수요건으로 꼽습니다. {강준석/부산항만공사 사장/′′자동화에 따른 (장기적인) 인력 감축 문제는 현재 구성돼있는 노사정 협의체를 통해서 원만하게 해결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23일 항운노조의 2차 반대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이번주 사전조사를 마친 감사원의 감사 착수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2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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