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짜리 ′′파이프 오르간′′ 부산 온다!

재생 0| 등록 2021.11.18

<앵커> 국내 대규모 공연장에서도 보기드문 대형 파이프 오르간이 부산에 등장합니다. 5천 개의 파이프를 설치하는데만 2년이…

<앵커> 국내 대규모 공연장에서도 보기드문 대형 파이프 오르간이 부산에 등장합니다. 5천 개의 파이프를 설치하는데만 2년이 넘게 걸릴 대형 파이프 오르간의 신비로운 음색은 벌써부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시민공원에 건설중인 부산국제아트센터입니다. 2025년 완공될 이 공연장에는 수도권 이외에는 최초로 초대형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클래식 전용극장인 국제아트센터는 무대가 객석 한 가운데 설치되는 빈야드 스타일로 2천석 규모입니다. 이 무대 뒤 벽면에 높이 16미터, 너비 9미터의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이 들어섭니다. 건반과 파이프를 연결해 다양한 소리를 만드는 68개의 스톱과 5천 개의 파이프가 설치되며 설치비용만 30억원에 이릅니다. 악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파이프 오르간은 손꼽히는 클래식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징적인 악기입니다. {신인숙/부산시 문화시설운영팀장/′′파이프 오르간을 연계로 해서 다양한 레퍼토리가 구성될 수 있고, 수도권이 아닌 부산에서도 파이프 오르간 소리를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이프 오르간은 디자인과 설계를 거쳐 파이프를 만들고 하나하나 꽂아 세우는 것이 마치 건축물을 짓는 과정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총 설치기간만 2-3년! 성당을 빼면, 전문공연장에 설치된 사례는 세종문화회관과 롯데콘서트홀 등 전국에 3곳 뿐입니다. 에술의전당도 아직 설치를 못하고 있는데, 부산은 공연장 건축과 동시에 진행하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신동일/연세대 음악학부 교수/′′서울은 오르간 문화가 많이 퍼지고 있지만 지방은 아직 퍼지지 못해 항상 아쉬웠는데, 부산음악계에 좋은 악기가 들어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뿐 일입니다.′′} 파이프 오르간은 시범운영을 거쳐 2천25년 상반기 국제아트센터 개관에 맞춰 첫 선을 보입니다. KNN김성기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1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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