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주간시정]구글이 부산을 찾은 이유는?

재생 0| 등록 2021.11.17

<앵커> 한 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2030부산…

<앵커> 한 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지역 기업인들이 발벗고 나섰다고 하는데요, 지역 대표 원로 기업인들에 이어 후배 기업인들도 릴레이 후원에 동참한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전은 부산을 비롯해, 러시아 모스크바와 이탈리아 로마 등 5개국이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막차를 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물량공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참가국의 전시관을 직접 지어주겠다며 오일머니로 저개발국 표심을 자극해 경쟁국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반면, 부산은 시민의 45%가 여전히 엑스포 유치 도전조차 모를 정도로 깜깜이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부산을 대표하는 원로기업인들이 발벗고 나섰습니다. 각 기업별로 1억원씩, 기부금 11억원을 모아 부산시에 전달했습니다. 이 기부금은 초중고 학생 교육 등 대국민, 대시민 홍보활동에 쓰여집니다. 내년 9월 국제박람회기구의 개최지 현장실사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은 시민 관심과 유치 열기입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보여준 시민들의 저력을 모은다면 유치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원로 기업인에 이어, 부산상공계 후배 기업인과 BNK부산은행도 기부금 후원 릴레이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기부금만 20억원에 달합니다. 부산상공계는 여야 대선 후보들의 지역균형발전 1호 공약으로 2030부산엑스포 채택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앵커> 세계 최대 IT기업인 구글과 함께 스타트업을 키우고 해외진출을 돕는 창업플랫폼이 부산역에 문을 열었습니다. 창업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이 모여들지 관심을 끌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프랑스 파리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스테이션F′′가 있습니다. ′′스테이션F′′가 기차역을 개조해 혁신적인 창업플랫폼으로 탈바꿈한 것처럼, 유라시아 관문인 부산역에도 스타트업의 허브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글로벌 창업플랫폼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전세계 8번째 거점으로, 부산을 선택한 건데요, 구글은 먼저, 막강한 인력과 기술,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청년과 스타트업의 성장교육을 돕고 마케팅을 지원합니다. 또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벤처펀드 투자는 물론, 해외진출도 돕습니다. 구글은 국내 최대 엑셀러레이터 운영사인 스파크랩과 함께, 내년 4월까지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해 본격 육성에 나섭니다. 선정업체는 수도권과 연계가 용이한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 입주하게 됩니다. 업종 제한은 없지만, 부산시는 특히 그린테크와 최근 주목받는 ESG 분야를 눈여겨보고 습니다. 2천15년 한국에 첫 문을 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모두 58곳으로, 3천여개 일자리와 2천3백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습니다. <앵커> 낙동강 하굿둑 준공 이후 삼십년 넘게 막혀있던 물길이 마침내 열립니다. 정부가 조만간 낙동강 하굿둑의 상시 개방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확인됐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낙동강 하굿둑 개방 실험 기간동안에만 열었던 수문을, 앞으로는 계속 개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올해 안으로 하굿둑 수문 상시개방을, 공식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3년동안 실시한 하굿둑 개방 실험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나왔던 게, 상시 개방 결정으로 이어졌습니다. 수문을 열어도 운용만 잘하면 지하수 등의 염분 피해가 없고, 기수생태계는 빠르게 회복된다는 걸 확인한 겁니다. 어민들은 종적을 감췄던 재첩은 물론, 과거 볼 수 없었던 점농어 같은 어종도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상시 개방은 일단, 개방 실험 때 했던 수준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낙동강 하구로 들어오는 바닷물이 하굿둑 상류 10km를 넘지 않도록, 수문 개방을 제한하는 겁니다. 이후 충분히 시간을 갖고 취수원 보호 방안 등을 마련해가면서, 개방 정도를 확대해 나가는 수순이 예상됩니다. 이른바 단계적 개방인데, 하굿둑으로 막았던 물길을 이번에 아예 튼다는 것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3년의 실험을 거치면서 완전 개방을 눈앞에 둔 낙동강 하구는 앞으로 더 많은 자연의 회복과 변화가 기대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1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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