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실제 오징어게임 연다 / 버섯 하나가 1억 4천 / 귀가 4개 / 참사 막은 택시 기사 / 우리가 왕비 죽였다

재생 0| 등록 2021.11.16

【 앵커멘트 】 화제의 키워드로 살펴보는 픽뉴스, 오늘은 이상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앵커멘트 】 화제의 키워드로 살펴보는 픽뉴스, 오늘은 이상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네. 첫 번째 키워드는 '○△□'입니다.」 【 질문 1-1】 어, 저 모양은 혹시 오징어게임? 【 기자 】 네 맞습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나왔던 참가자 초청장인데요. 미국에서 구독자 7,5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가 실제 사람들을 초청하고 있습니다. 「이 유튜버는 약 24억 원을 들여서 세트장을 만들었는데, 드라마처럼 구슬치기하던 골목길이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운동장이 보시다 시피 매우 흡사합니다.」 달고나 게임이 진행되는 놀이터와 철제 침대가 놓인 숙소 등을 거의 비슷하게 재현했습니다. 【 질문 1-2 】 실제 오징어게임이라, 저도 참가하고 싶은데 참가자와 상금도 드라마와 같나요? 【 기자 】 네 실제 참가자도 드라마처럼 456명이며 안타깝게도 이미 참가자 모집은 끝난 상황입니다. 다만, 우승 상금은 드라마와 달리 456억 원이 아닌 150만 달러 약 17억 원 정도로 적지만 대신 목숨을 걸지 않아도 됩니다. 오징어게임을 주최한 이 유튜버, 지난해에만 약 283억 원을 벌어 유튜버 수입 2위에 올랐습니다. 【 앵커멘트 】 실제 오징어게임이 열리면 아무래도 어린 시절 게임을 접했던 우리나라 사람이 유리할 거 같은데 우승자가 궁금해집니다. 상금만큼 비싼 버섯도 있다고요? 【 기자 】 「네, '1억 4천만 원 버섯'입니다.」 【 질문 2 -1】 자동차나, 귀금속 아니고 먹는 버섯 맞나요? 【 기자 】 이 비싼 몸값의 버섯은 캐비아,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송로버섯입니다. 최근 이탈리아의 고성에서 열린 국제 경매 행사에서 11만 8,000만 달러, 약 1억 4,000만 원에 판매됐습니다. 총 850g의 흰 송로버섯으로 1g당으로 계산하면 16만 4,700원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 질문 2-2】 송로버섯이 좋고 비싸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 가치인가요? 【 기자 】 우선 이 버섯을 낙찰받은 사람이 홍콩 유명 요리사 움베르토 봄바나인데요, 봄바나는 미슐랭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데, 특히 송로버섯을 이용한 요리가 유명하고 그래서인지 매년 전 세계 화이트 송로버섯 중 최상급 상품을 싹쓸이합니다. 또 이번에 경매에 나온 버섯이 재배할 수 있는 블랙이 아닌 약 20㎝ 아래 나무뿌리 근처에서만 발견되는 화이트 송로버섯이라는 점에서 가격이 비쌌습니다. 우리 산삼처럼 서양에서는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전 세계 미식가들이 눈독을 들일만하네요. 송로버섯만큼 희귀한 동물이 있다면서요? 귀가 4개라고요? 【 기자 】 「네, 세 번째 단어 '귀가 4개'입니다.」 【 질문 3】 귀가 4개요? 궁금하네요. 어떤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네, 생후 4개월의 마이다스라는 고양이 이야기입니다. 유전자 이상으로 4개의 귀를 갖고 태어났는데 처음에는 다른 고양이와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길에 버려졌습니다. 유기묘 보호소에 있었지만 역시나 오랜 시간 사람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가 묘생 역전이 일어났습니다. 마이다스는 한 가정에 입양됐는데 SNS 계정으로 올린 사진으로 한 달 만에 3만 6,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푸르스름한 회색 털과 신비로운 초록빛 눈에 아름다운 귀 4개를 가진 마이다스를 본 많은 사람은 '판타지 세계에 온 것 같다'거나 '신화에 나오는 요정 같다'는 반응입니다. 【 앵커멘트 】 「정말 신화 속 아름다운 동물 모습입니다. 인기 많은 이 고양이만큼 영국 사람들에게는 칭송받는 택시 기사가 있다면서요」 【 기자 4-1】 네 번째 키워드인 '참사 막은 택시기사'입니다. 영국 리버풀 여성병원 앞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폭발 현장이 촬영된 CCTV 영상을 보면 테러 용의자를 태운 택시가 병원 정문 앞 도로에 멈춘 상태로 누구도 내리지 않은 채 곧바로 폭발합니다. 데이비드 페리라는 택시 기사의 대응 덕분인데요, 탑승객의 옷에 무언가 부착된 것을 수상하게 여겨 병원 도착 직후 그가 내리지 못하도록 차량 문을 잠가버렸습니다. 병원 입구에서 불과 10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테러범이 병원 안에 진입하기라도 했다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앵커멘트】 눈썰미와 순간적인 상황판단이 대단하네요. 걱정되는 건 택시 기사분인데, 많이 다치지는 않았나요. 【 기자 4-2 】 네 테러범은 현장에서 죽었지만, 영웅은 폭발 직후 차량이 불에 타기 전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데이비드의 아내는 "남편이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으나 잘 견디고 있다. 그가 무사히 탈출한 것은 완전히 기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엄청나게 침착하고 용기있는 행동"이라며 찬사를 보냈고 현지 언론은 데이비드는 '리버풀의 영웅'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큰 희생을 막은 영웅 맞습니다. 이런 영웅과 비교되는 악당들의 편지가 발견됐다고요? 【 기자 】 「네 바로 "우리가 왕비를 죽였다"라는 편지입니다.」 【 질문 5】 왕비를 죽이다니 이게 대체 무슨 말인가요. 【 기자 】 시해에 가담한 단원이자 당시 조선에 설치된 일본 영사관의 보조로 일하던 호리구치 구마이치 외교관이 사건 다음날 고향 친구이자 학자인 다케히코 사다마츠에게 보낸 편지가 발견됐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1894년 11월17일부터 이듬해 10월18일까지 보낸 총 8통 중 6번째 내용으로 「"담장을 넘어 점차 어전에 이르러 왕비를 시해했다"며 "뜻밖에 쉬웠고, 오히려 어안이 벙벙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 질문 5-2】 명성 왕후를 시해한 사람이 처벌은 커녕 현역 외교관으로 계속 근무했다는 것 자체부터 정말 충격적이네요. 【 기자 】 편지는 나고야시에 사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우표와 인지 연구가 스티브가 골동품 상점에서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사건을 일으킨 관련자 48명은 일본에서 재판을 받았으나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모두 석방됐는데 한일 양국의 학자들은 이 편지가 가짜나 위조가 아닌 진짜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네, 이 편지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해봅니다. 이상주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1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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