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 털렸다′′, 수십억 투자 사기 검거

재생 0| 등록 2021.11.15

<앵커> 맘카페에 무심코 올린 연락처를 모아 사기극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틈탄 지원금 대출 사…

<앵커> 맘카페에 무심코 올린 연락처를 모아 사기극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틈탄 지원금 대출 사기부터 이른바 몸캠 피싱까지 수법도 다양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이 대전의 한 아파트에 들어갑니다. {경찰/′′설명해줄테니까 문열어요′′/′′알겠습니다′′} 이곳에서 붙잡힌 20대 총책 A씨의 컴퓨터에서는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가 쏟아져 나옵니다. A씨 일당은 맘카페에 공개된 연락처들을 수집해 코로나19 지원금 대출이라는 광고문자를 발송한 뒤 대출 수수료 명목으로 1천4백만원이 넘는 돈을 받아 챙겼습니다. 또 1시간에 50만원을 벌수 있다는 허위 SNS 광고를 낸 뒤 가짜 투자사이트 가입을 유도해 한 사람에게 최대 8천만원까지 돈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피해자들은 대출까지 받아가며 가짜 투자 사이트에 송금했습니다. {피해자/′′코로나19가 너무 심해서 너무 힘든거에요. 생계를 이어가기도 그렇고, 단돈 몇만원이라도 들어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그렇게 투자를 했는데 그당시 (사기범들이) 많이 수법을 쓰고 있던 사기였더라구요.′′} 신체 일부를 찍어 보낸 몸캠 피싱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만 678명, 피해금액은 25억원에 이릅니다. 대부분 젊은 여성이나 가정주부인 피해자들은 주변에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신고도 꺼렸습니다. {이재홍/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보통 피해 여성들의 경우 생활비나 학비 대출 그리고 부업을 위해서 이런 광고를 보고 연락했던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피해를 많이 당했습니다.)′′} 경찰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24살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1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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