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커스] 경기도-남양주 끝없는 갈등…"시민만 피해"

재생 0| 등록 2021.11.15

【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경기도와 남양주 간 갈등이 경기도의 고발과 남양주시 직원들에 대한 법원 결정으로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경기도와 남양주 간 갈등이 경기도의 고발과 남양주시 직원들에 대한 법원 결정으로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각종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견 보여온 양측 갈등이 본격화된 건 지난해 4월. 재난지원금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란 도 방침을 따르지 않고 현금으로 지급하면서부터입니다. [조광한 / 남양주시장: 그 행위가 그렇게 도지사의 심기를 거스르고 불편하게 한 것인지. 그리고 그 후에 계속되는 감사가….] 그런데 당시 남양주와 함께 현금으로 지급한 수원, 부천은 개별감사가 없었기에 보복감사 주장 설득력 떨어지는데 정작 보복은 따로 있었죠. 남양주와 수원. 각 70억, 119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남양주시에 경기도 감사가 쏠려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해 11월까지의 경기도 특별 감사의 3분의 1이 남양주시 대상. 현재 남양주시 감사는 총 11건인데 시가 특히 반발하는 건들이 있습니다. 경기도와 남양주 간 계곡 정비사업 원조 다툼, 잘 아실 겁니다. 경기도가 관련 사업을 최초 시작했다고 보도하자 남양주 공무원들 속상해서 댓글을 좀 달았을 뿐인데 감사에 나섰다는 것이 시 주장. 경기도는 그 외에도 댓글부대 운영 제보가 접수돼 감사에 나섰단 입장.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먼저 했다고 제가 주장한 일도 없고 실제로 먼저 한 것은 울주군이 먼접니다. 너무 유치해서 제가 따지기 싫어서 말을 안 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정작 양측 모두 최초가 아니라 하니 더 어이가 없는데, 또 하나의 첨예한 사안이 있습니다. [조광한 / 남양주시장: 코로나로 격무에 시달리는 보건소 직원 격려용 50만 원 상당의 커피 상품권 중 25만 원을 비서실 직원들이 횡령했다고 표현했습니다.] 보건소 직원 등에 시가 나눠준 커피 상품권 중 절반이 상납 되고 사적으로 유용됐다는 경기도의 주장. 댓글부대와 25만 원 횡령. 정작 본인들만 심각한 이 문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데 의문 있습니다. 조 시장은 위법한 감사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감사를 거부한다지만 감사 과정에서의 적극 소명 등을 통해 왜 해결하려 하진 않는지. 또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비리 의혹, 양정역세권 관련 비위 의혹 등도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감사를 거부하는지, 해명 아닌 감사로 진실을 밝힐 일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고 경기도는 도둑이 제 발 저려 발을 뺀다는 뉘앙스로 감사 필요성을 어필하면서 정작 남양주시와의 오해를 풀기 위해 무슨 어떤 노력을 했는지 의문입니다. [조광한 / 남양주시장: 지방자치법 제 171조를 위반한 것입니다. 이는 지방자치권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이 허락한 정당한 분노입니다.] [김홍국 / 경기도 대변인: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왜 자주 출동하느냐고 항의하며 조사를 기피하는 것…. 조사를 거부할수록 의혹만 커질 뿐입니다.] 도·시 갈등은 늘 시민에 막대한 행정·재정적 손해를 발생해왔는데 이 시국에도 서로의 잘못 가리겠다는 고집, 도민과 시민 피해로 돌아갈까 우려됩니다. 불필요한 자극을 자제하고 합리적 해결방안 모색. 경기도도 남양주시도 도민과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이 사태가 마무리될 때 양측 모두 이 싸움이 민생에 왜 중요했는지 증명하셔야 할 겁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1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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