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지급, 지자체 빈부격차 ′′고심′′

재생 0| 등록 2021.11.12

<앵커> 자체 예산으로 재난지원금을 주는 부산의 기초단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못 받는 지자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질 수 밖…

<앵커> 자체 예산으로 재난지원금을 주는 부산의 기초단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못 받는 지자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 예산 사정이 열악한 지자체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주민들이 차례로 5만원짜리 선불카드를 건네받습니다. 부산 남구에서 주는 재난지원금입니다. 구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남겨둔 예비비로 130억원을 마련해, 모든 구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송봉해/부산 대연동 ′′남구에 산다는 자부심이 생기는 거지요. 정말로 가난해서 주는게 아니고 보편적으로 지원해준다고 하니까 정말 고맙습니다.′′} 앞서 지난 9월 수영구가 예비비로 전체 구민에게 5만원씩 지급했고, 강서구와 금정구는 다음달에 각 10만원과 5만원씩 주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군민 1명당 10만원씩 줬던 기장군은 올해는 예산 30억을 들여 마스크를 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압박을 받던 해운대구도 결국 내년 1월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올해 상황이 여의치않자 내년도 예산에서 재난지원금을 편성해, 새해 시작과 함께 지급하는 ′′수′′를 낸 겁니다. {손수진/해운대구 주민대회 조직위원장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원금 지급) 열망이 아주 높아지고 그런 열망이 반영돼서 재난지원금이 나오게 된 것에 대해서 다른 환영하고 있는 그런 분위기이고...′′} 하지만 부산의 기초단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곳은 지원금 지급이 어려워 고민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예산 사정이 열악하고, 예비비가 얼마 남지 않은 곳입니다. 내년 예산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면 다른 사업을 줄여야 해,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사는 곳에 따라 지원금 지급이 나뉘면서 주민들 불만과 지자체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1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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