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절도범 잡은 암 투병 의원 / "너무 사랑해서 풀어줬다" / 전갈떼 습격 / 인공꼬리 돌고래

재생 0| 등록 2021.11.14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소식,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보미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소식,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보미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절도범 잡은 암 투병 의원'입니다.」 【 질문 1 】 암 투병 중인 의원이 실제로 절도범을 잡은 건가요? 【 기자 】 네 먼저 영상부터 보시죠. 늦은 밤에 남성 두 명이 엉겨붙어서 몸싸움을 벌입니다. 바로 충남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이 절도범을 제압하는 장면입니다. 사건은 어젯밤 9시쯤 발생했는데요. 동네에 겨울옷을 훔쳐가는 도둑이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 의원은 배회하는 남성을 보고 촉이 왔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이창선 / 충남 공주시의원 - "「어떤 사람이 왔다갔다하는데 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숨어서 보니까 아무도 없으니까 그 집에 들어가더라고요. 경찰관이 아직 도착 안 했기 때문에 가면 놓치잖아요. 저는 운동을 했고 태권도 무도사범했어요. 잡는 걸 알아서 제압했죠."」 【 질문 1-1 】 원래 무도 유단자셨군요. 그런데 항암치료도 받는 중이라고요? 【 기자 】 네, 이 의원은 1년 반 전에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아서 지금까지 총 48차례 항암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기력이 없는 상황에도 사회에 봉사하는 일에 종사하다 보니, 몸이 먼저 달려나갔다고 전해왔습니다. 【 질문 2 】 「 간만에 훈훈한 이야기네요. 다음 키워드는 "너무 사랑해서 풀어줬다", 이번에도 따뜻한 이야긴가요? 」 【 기자 】 이 말만 보면 가슴을 울리는 느낌인데, 결과를 보면 정말 아찔한 사건입니다. 서울 노원구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한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놀이터는 원칙적으로 견주들이 반려견을 데리고 목줄을 사용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긴 합니다만, 피해자는 놀이터에 도착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개한테 물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발목 뼈가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 상처를 입어 봉합수술을 받았고, 반려견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질문 2-1 】 그럼 너무 사랑해줘서 풀어줬다는 건, 설마 가해 견주가 한 말인 건가요? 처벌은 또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피해자에 따르면 가해 견주는 "개를 너무 사랑해서 일부러 풀어뒀는데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 정말 죄송하고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가해 견주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라 피해자에게 보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답답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맹견'은 입마개와 목줄을 채울 의무가 있는데, 해당 개가 맹견에 해당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경찰은 견주에게 과실치상이나 동물보호법 혐의 등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질문 3 】 「개 물림 사고는 잊을만하면 반복되네요. 이번엔 전갈 이야기네요. 전갈이 어디를 습격한 건가요? 」 【 기자 】 네. 지난 12일 이집트 남부 도시 아스완에서 강력한 폭풍이 발생했습니다. 이때 전갈과 뱀들이 폭풍을 타고 민가에 몰려들어 사람을 해치는 재해가 일어난 건데요. 이집트 보건부 대변인은 "이 사고로 전갈에 쏘여 3명이 숨지고 최소 45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3-2 】 450명이면 꽤 많이 다친 건데, 사람한테 위험한 전갈이었나 보죠? 【 기자 】 네. 이집트를 비롯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사는 '안드록 토누스' 속으로 알려졌는데요. '안드록 토누스'는 그리스 어인데 해석하면 '사람을 죽이는 자'라고 합니다. 」 그 정도로 치명적인 맹독성으로 유명한 전갈이데, 독에 쏘이면 고열과 통증은 물론 마비, 혼수상태를 거쳐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주지사는 곧바로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나무가 많은 장소는 피하라고 당부했지만, 피해를 막기엔 어려웠던 상황으로 보입니다. 【 질문 4 】 「정말 우주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때가 다가오는 듯하네요. 마지막 키워드는 장애를 가진 돌고래 이야긴가 보네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인공꼬리 돌고래' 윈터를 아실지 모르겠는데요. 생후 2개월에 게잡이 그물 부표에 걸려 사고를 당하면서 꼬리를 잃었는데, 이후 꼬리 없이 몸통으로 헤엄치는 법을 배우면서 장애 극복의 상징이 됐습니다. 영화 '돌핀 테일'로도 만들어져 전 세계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는데, 최근 위장 질환을 앓던 끝에 지난 11일에 결국 생을 마감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 앵커 】 그동안 사람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이주호 그래픽: 전성현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1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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