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바닷일을 함께 하며 생긴 끈끈한 동지애... 삼길포 선상어시장 | KBS 211113 방송

재생 0| 등록 2021.11.13

▶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타 공방’ 부부 서산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함께 나이를 먹은 원도심의 옛 골목을 걷다, 알록달록한…

▶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타 공방’ 부부 서산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함께 나이를 먹은 원도심의 옛 골목을 걷다, 알록달록한 수제 공예품과 먹거리를 파는 플리마켓을 발견한 배우 김영철. 꿈을 찾아 서산에 정착한 젊은 청년들 사이에서 기타를 연주 중인 김세랑 씨와 만난다. 지난 2018년 원대한 포부를 품고 서산 최초의 민간 소극장을 열었던 그는, 코로나 이후 모든 대관 예약이 일제히 취소되며 위기를 맞았다고 한다. 꿈을 찾아 서산에 왔으나 제대로 날아보기도 전에 날개가 꺾여버린 상황. 급기야 극심한 불면증과 우울에 빠져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는데. 그런 그를 세상 밖으로 다시 나아가게 해준 건 바로 기타였다. 아내의 권유로 들어서게 된 ‘기타 제작자’의 길. 두 아이의 아빠이자 집안의 가장으로 여전히 생계를 고민하는 날들이 많지만, 숱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시 훨훨 날아오를 그날을 향해 힘차게 날갯짓하는 부부. 그 고군분투기를 들어본다. ▶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삼길포 선상어시장 갯가를 끼고 있는 서산의 여러 마을 중에서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라는 노랫말처럼 칼같이 역할 분담을 하는 마을이 있다. 남편들은 어장에 나가 조업을 하고, 아내들은 항구에 묶어둔 작은 배에서 회를 썰어 파는 삼길포항 선상 어시장의 이야기다. 24척의 배가 부잔교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줄지어 각종 회와 제철 해산물을 판매하는데, 포구 앞마을 주민들이 삼삼오오 잡아온 생선을 팔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30년이 훌쩍 넘었다. 험한 바닷일을 함께 하며 ‘끈끈한 동지애’가 생겼다는 삼길포 사람들. 타지에서 시집와 낯설고 물설었던 갯마을 생활도 서로가 있어 버틸 수 있었다는데. 매서운 바닷바람도 짠내나는 인생의 파도도 씩씩하게 넘어온 삼길포 사람들을 만나본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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